(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조선의 사랑꾼'이 김국진이 쓴 '강수지 러브레터' 뒷얘기 공개와 함께 시청자들의 '제보'를 구했다.
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국진이 강수지의 콘서트 날 꽃다발에 넣었던 손편지를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오리면 돼"라며 가위로 잘라냈다. 다 쓴 편지에 가차없이 가위질을 하는 김국진의 모습이 VCR로 사랑꾼 MC들에게 공개돼 비상한 궁금증을 모은 가운데,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제작진이 "저희가 사실은 가위로 오리신 부분을 붙여 봤습니다"라며 편지 뒷부분을 깜짝 공개했다.
제작진의 편지 기습 공개에 김국진은 "이런 식은 안 돼, 이런 경우가 어딨어"라며 펄펄 뛰었다. 하지만 최성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비닐백에 든 편지를 꺼내 "그래도 기념이니까 수지 누나가 가져야지"라며 강수지에게 건넸다. 김국진이 이 때도 극구 내용을 숨기려 들자, 강수지는 "왜 이래요, 내가 그냥 먹어버린다"며 위협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붙인 편지 뒷부분에는 '꽃을 사니 기분이 좋네/~으니 참 좋네/ 콘서트 축하해'라고 적혀 있었다.
'조선의 사랑꾼' 시즌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