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기안84 "복 받은 삶, 타성 젖지 않으려 노력…방송 더 안 늘릴 것"

입력 2024.01.03 08:06수정 2024.01.03 08:06
'대상' 기안84 "복 받은 삶, 타성 젖지 않으려 노력…방송 더 안 늘릴 것"
유튜브 채널 '테오'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만화가 겸 방송가 기안84가 방송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태어난 김에 연예대상|EP.22 기안84|살롱드립2'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기안84가 출연해 MC 장도연과 이야기를 나눴다. 기안84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요즘은 너무 좋다, 과분할 정도로 해외여행 다니고 맛있는 거 먹고 사람들 만나고. 복받은 삶이라고 생각해서 항상 버릇 나빠지지 않고 타성에 젖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람에게 호기심이 없다, 이제 41세인데 알만한 것은 다 아니까"라며 "뭘 해도 그 정도의 감흥이 없다, 도파민이 안나온다, 도파민이 안나오는 대신에 안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가 생활을 10년 하다보니 비판적인데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다"라고 하자 장도연은 "나는 비관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이 볼때는 밝고 희망차다"라고 위로했다.

또한 다른 방송을 할 생각은 없냐는 물음에 기안84는 "지금 방송 2개한다, '나 혼자 산다'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하는데 두개만 해도 충분하다, 유튜브도 하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더 이상 늘리고 싶지 않다, 그림을 못 그리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웹툰이 진짜 대단한 게 웹툰 마감 하나를 안 하니까 (다른 거) 세 개를 할 수 있다"라며 "웹툰이 진짜 쉽지 않다, 나는 만화가가 제일 존경스럽다, 그 삶이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안84는 지난해 말 열린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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