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나 "오렌지캬라멜 활동 스트레스 받기도…나나와 숙소 이탈"

입력 2024.01.03 05:30수정 2024.01.03 05:30
레이나 "오렌지캬라멜 활동 스트레스 받기도…나나와 숙소 이탈" [RE:TV]
E채널 '놀던 언니'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레이나가 애프터스쿨 유닛 오렌지캬라멜 활동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E채널, 채널S 예능 프로그램 '놀던 언니'에서는 가수 레이나가 게스트로 출격한 가운데 오렌지캬라멜의 독특한 콘셉트 얘기가 나왔다.

먼저 이지혜가 "당시 콘셉트가 굉장히 특이했는데 의상 중에 어떤 음식들이 있었냐"라고 물었다. 레이나는 "초밥 의상을 뮤직비디오에서 입었다. 그게 반응이 좋아서 그 뒤로 감자튀김, 음료수 같은 걸 머리에 올린 적 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이지혜는 "(특이한 콘셉트가) 괜찮았냐. 이런 걸 해도 되나 싶었냐"라면서 궁금해 했다. 레이나는 "'까탈레나' 때는 이미 여러 앨범을 거친 상황이라서 너무 잘 적응돼 있었다. '너희 아니면 누가 이런 걸 해' 이런 반응에 만족하고 있어서 더 새로운 걸 찾았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지혜가 "그렇다고 하기에는 나나가 숙소를 이탈했다는 말이 있더라"라는 질문을 던져 폭소를 유발했다. 레이나가 숙소 이탈 사건에 대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애프터스쿨 '뱅'이라는 곡이 있었다. 그걸 활동할 때 '마법소녀'를 준비 중이었다. 자아분열이 오더라"라면서 "('뱅'으로) 멋지게 하다가 귀여운 걸 해야 했다. 나이가 어리고 그랬기 때문에 부끄러웠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특히 레이나는 "(회사에서) 표정 연습을 정말 많이 시켰다. 5~7시간동안 거울 하나씩 받아서 독방에 들어가 연습을 계속 했다. 진짜 스트레스가 심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어느 날 영화를 보고 싶다 했는데 (매니저에게) 거절 당했다. 갑자기 오기가 생겼다.
'안돼, 난 나갈 거야' 해서 나나랑 저랑 그냥 무시하고 나갔다"라며 "나나 집 가서 라면 먹고 놀다 잤는데 일어나 보니까 매니저 언니가 눈앞에 있는 거다. '일어나, 연습하러 가야지' 해서 결국 끌려갔다. 그때 울면서 못하겠다고 한번 그랬던 적이 있다"라고 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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