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때 곁 지켜줘" '사필귀정' 현수막, 지드래곤 사건 마무리?

입력 2024.01.01 18:51수정 2024.01.01 21:41
"힘들때 곁 지켜줘" '사필귀정' 현수막, 지드래곤 사건 마무리?
지난 12월 22일 열린 지드래곤과 법무법인팀의 해단식.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파이낸셜뉴스] 최근 마약 투약 무혐의 처분을 받은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 사옥에서 밝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2월 3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드래곤의 법무법인팀 해단식 현장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지드래곤과 법무법인팀은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사옥에서 활짝 웃고 있다. 또 서로 박수를 쳐주는 등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권지용', 'Thanks to GALAXY'라는 문구가 새겨진 깃발이 꽂힌 케이크도 공개됐다. 현장에 걸린 플래카드에는 '사필귀정' 'G-Dragon 드림팀 해단식'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힘든 시간 곁을 지켜주신 노력 잊지 않겠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힘들때 곁 지켜줘" '사필귀정' 현수막, 지드래곤 사건 마무리?
지난 12월 22일 열린 지드래곤과 법무법인팀의 해단식.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앞서 지드래곤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며, 지난 19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됐다.


이후 지드래곤은 지난 12월 21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새출발을 공식화했으며 마약 퇴치를 위한 재단을 설립, 3억 원을 기부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는 "재단은 권지용의 음악을 통해 편견 없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설립되고, 이에 맞는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재단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마약퇴치 및 중독 청소년 치료를 위한 활동"이라고 전했다.

또 지드래곤은 최근 손편지를 통해 "한 해 평균 마약사범이 2만 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했지만, 이들 중 치료 기관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는 사람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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