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이경이 지상 최악의 남편 캐릭터를 예고했다.
1일 온라인을 통해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 연출 박원국 한진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원국 감독을 비롯해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이경은 최악의 남편 박민환 캐릭터에 대해 "제가 봐도 밉다"며 "드라마에 몰입하신 분들이 손가락질 할텐데 많이 해달라, 드라마가 사랑 받는 것으로 알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이이경은 "지상 최악의 남편으로 돼있다"며 "보시는 바와 같이, 웃음도 드릴 수 있는 친구"라고 입체적인 매력을 자신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분노를 끌어올려줄 수 있는 친구"라면서도 "맡은 바 임무를 최선 다했다"고도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이경은 캐스팅 기사가 난 후 어머니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어머니께서 '제목이 기가 막히다, 어머니 나이대는 다잡았다'고 하셨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어머니께선 제가 지상 최악의 남편인 줄 몰랐다, 어머니 집 리모컨을 없앨 예정"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이경은 "전국의 박민환씨에게 사죄 말씀드린다"며 "저는 더 큰 욕을 많은 사랑이라 생각할 테니 미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로 이날 오후 8시5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