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1박2일 시즌4' 유선호와 연정훈이 긴 기다림 끝에 오로라를 마주했다.
지난 12월31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4')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특집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오로라를 찾아 떠나는 연정훈과 유선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정훈과 유선호는 오로라를 찾아 떠났다. 두 사람은 "오로라 찾다가 공항 가게 생겼다"며 툴툴대다가도 "오로라가 파란 선이 지나가는 건가"라고 하며 오로라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살며시 드러내기도 했다. 유선호는 "오늘 기운이 좋으니까 가서 볼 수도 있다"며 연정훈에게 "오로라 볼 수 있을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연정훈은 거세지는 눈보라와 궂은 날씨를 보며 "오늘 힘들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연정훈과 유선호가 오로라를 볼 수 있도록 오로라 위치를 찾아주는 전문 오로라 헌터까지 합류했다. 연정훈은 오로라 헌터에게 "오늘 오로라 볼 수 있냐"고 질문했고 오로라 헌터는 "지금 바깥을 보면 눈이 내리고 흐리다"며 애매모호하게 대답을 했다. 이어 두 사람과 제작진은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한밤중 이동을 결정했다.
한참을 달려 헌터가 차를 세우고 연정훈과 유선호가 내린 곳은 자작나무 숲 한가운데였다. 오로라 헌터는 구름이 많은 탓에 볼 수 있을 지 확실하지 않다고 했고 연정훈과 유선호는 하염없이 오로라를 기다렸다. 오로라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자 유선호는 드러누워 "집 좀 보내달라"며 연정훈과 콩트를 보이기도 했다.
카메라까지 꺼지고 모두가 철수를 하고 있던 도중 오로라가 희미하게 나타났다. 연정훈은 "이렇게 보기 힘든 거였냐", "그래도 우리 운이 좋다"며 희미한 오로라에도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