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미운우리새끼' 한혜진이 기성용과의 부부싸움을 딸이 기억해 반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한혜진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혜진이 영국에 있던 시절 기성용과 별거 아닌 일로 부부 싸움을 했던 일화를 밝혔다. 영국 생활이 지치던 시절, 사과를 깎아달라는 기성용에게 한혜진이 "본인이 깎을 수 있잖아"라고 해 기성용이 섭섭해 했던 일이 있었는데, 그로 인해 안 좋아진 분위기에서 힘들었던 시간들이 복받쳐 오르면서 잠깐 싸웠다고.
한혜진은 "그걸 딸이 기억하고 한국에 와서 시부모님들 앞에서 '엄마 아빠는 맨날 싸웠다', '엄마는 울었다'고 해 시부모님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하며 "그 다음부터는 안 싸우려고 노력도 많이 하고 딸 앞에선 조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장훈은 "집에 사과 깎는 기계를 하나 들여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