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안문숙과 언니들이 신년 운세에 큰 충격을 받는다.
최근 진행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녹화에서 박원숙은 연말을 맞아 동생들에게 뜨끈한 선물을 준비했다. 자매들은 전통 방식 아궁이로 이루어진 황토방에서 저녁 식사를 만들어 먹으며 하루를 보냈다.
동생들은 언니들을 위해 아궁이에 걸맞은 뜨끈한 음식들을 준비했다. 안문숙과 안소영이 각각 김치수제비와 황토진흙구이를 선보인 가운데, 자·타칭 수제비 장인으로 불리는 안문숙은 완성된 수제비 반죽의 마무리를 박원숙에게 부탁했다. 동생들에게 대접받을 줄로만 알았던 언니들은 오히려 며느리 신세를 면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12월의 마지막 날, 자매들이 올 한 해 고마웠던 손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자매들과 함께 여주에 방문했던 탤런트 정소녀는 방송 이후 주위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부자에게서 온 연락을 시작으로, 출연 당시 최고의 시청률을 달성했다고 전해 웃음 가득했던 그날의 추억을 회상하게 했다.
다음으로 전화 연결에 성공한 손님은 아나운서 이계진이었다. 그 역시 마찬가지로 방송에 출연한 이후 여기저기서 수많은 연락을 받아 완전히 유명 인사가 됐다고 밝혔다. 박원숙에게 1등 신랑감이라고 칭찬받았던 이계진은 자매들에게 얻어 간 새로운 이미지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계진 부부와의 통화를 끝으로 한 해를 밝혀 준 그리운 손님들과의 전화 통화를 마쳤다.
큰언니는 안소영을 위해 눈호강 선물을 준비했다. 자매들은 눈앞에 펼쳐진 연말 풍경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어 혜은이와 안소영은 한 해를 돌아보며 과거 부끄러웠던 순간을 회상했다. 첫날부터 지금까지 회자되는 혜은이의 '밥솥 사건'과, 안소영이 아나운서 이계진의 머리카락을 뽑아 자매들에게 핀잔을 들었던 것을 '올해 욕먹었던 순간'으로 꼽았다.
이어 안소영은 방송에서 했던 말로 마음 고생 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이어 안소영은 손님들과의 전화 통화에 내년은 운세를 점쳐 보기 위한 전화 타로에 도전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오는 31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