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이선균 형, 누구보다 소탈하고 선해…편히 쉬세요" 애도

입력 2023.12.28 18:25수정 2023.12.28 18:25
이기우 "이선균 형, 누구보다 소탈하고 선해…편히 쉬세요" 애도
이선균/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기우가 선배 이선균을 애도했다.

이기우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뉴스1이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촬영했던 이선균의 인터뷰 사진을 게재한 뒤 "언젠가 조그만 횟집에서 동생들 모아 배부르게 사주시고 실컷 수다 떨고 마시고 '기우야 이렇게 보니까 너무 좋다, 또 보자'"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잊으실만 하면 연락드려서 귀찮게 해드릴 걸, 동생들 모아놓고 한 번이라도 더 불러낼 걸, 이렇게 찾아뵈어서 너무 죄송하고 가슴이 아픕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기우는 "누구보다 소탈하고 선했고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했던, 기억하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선균은 마약 의혹이 불거진 지 약 두 달 만인 지난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노상에서 차량 안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선균은 의식이 없었고,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이선균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극단 선택 시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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