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사망…소속사 "비통·참담, 장례는 유가족·동료들과 조용히"

입력 2023.12.27 13:22수정 2023.12.27 13:22
이선균 사망…소속사 "비통·참담, 장례는 유가족·동료들과 조용히" [전문]
배우 이선균 2023.5.22/뉴스1 ⓒ News1


이선균 사망…소속사 "비통·참담, 장례는 유가족·동료들과 조용히" [전문]
배우 이선균 /뉴스1 ⓒ News1


이선균 사망…소속사 "비통·참담, 장례는 유가족·동료들과 조용히" [전문]
배우 이선균/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이선균이 48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이선균 배우가 12월2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라며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선균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노상에서 차량 안에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됐다. 소방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이선균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차량에서 번개탄 등이 발견된 만큼 경찰은 극단적 선택 시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서울 소재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주거지 등에서 대마초와 케타민 등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 10월28일, 11월4일, 이달 23일 세차례에 걸쳐 이선균을 소환 조사했다.

이선균은 소변에서 확인된 간이 시약 검사와 2차 소환 조사 하루 전인 3일에 국과수로부터 전달받은 신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2차 조사에서 이선균은 A씨에게 속아 마약류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범행의 고의성을 부인한 바 있다.

더불어 이선균은 A씨 등 2명이 '마약 투약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 3억5000만원을 갈취했다며 그들을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하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입장문 전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이선균 배우가 12월 2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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