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부부 열애의 시작은 이선균이었다. 미스코리아 경남 선 출신으로 상명대에서 영화를 공부한 전혜진은 2000년대 초반 대학로 위주로 활동했다. KBS 2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 등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도 쌓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연극과 출신인 이선균은 그런 전혜진을 마음에 두고 적극적으로 구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약 6년 간의 열애 끝에 2009년 결혼했다. 당시 이선균은 드라마 '하얀거탑'(2007), '커피프린스 1호점'(2007) 등을 통해 인기 스타 반열에 올라 결혼과 전혜진이 크게 화제가 됐다.
이후 전혜진은 한동안 육아에 전념했다. 그러다 2013년 두 부부가 동반 출연한 연극 '러브, 러브, 러브'로 재조명됐다. 2015년 영화 '사도'의 '영빈' 역으로 같은 해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JTBC 드라마 '미스티'(2018),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2019), tvN '비밀의 숲 2'(2020), 영화 '뺑반'(2019), 영화 '백두산'(2019) 등을 통해 남편 못지 않은 무게감을 지닌 배우가 됐다. 이에 따라 두 아들을 둔 이들 부부는 대표적인 스타 배우 커플로 통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으면서 이들 가족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던 이선균은 유흥업소 여성 실장 A(29)씨와 엮이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이 갔다. 최근 전혜진이 손해를 보면서 150억 원대 건물을 매각한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선균이 협박당한 사건과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선균은 최근 일련의 사건들과 관련 아내와 두 아들에게 크게 미안해했다. 전혜진은 그 가운데 가정을 지키기 위해 크게 애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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