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별이 육아 스트레스를 고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E채널, 채널S 예능 프로그램 '놀던 언니'에서는 가수 별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세 아이 육아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이날 제작진은 "평소 별이 스트레스 푸는 방법은?"이라는 퀴즈를 냈다. "성경책을 읽는다", "거울 보고 욕하기", "빵 먹는다", "마라탕 먹는다" 등 오답이 연달아 나왔다. 이후 아이비가 "삼겹살을 구워 먹는다"라고 외치며 정답을 맞혔다.
별은 "고기를 정말 좋아한다. 술은 못 마시고 (육아 때문에) 밖에 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기분이 안 좋으면 아침부터 고기를 구워 먹는다. 만족감이 확 온다"라고 고백했다.
출연진들이 "어떨 때 제일 스트레스 받냐"라며 궁금해 하자, 별은 "거의 매일이라고 봐야 한다. 제 몸은 하나인데 아무래도 아이가 세 명이니까. 제가 골고루 최선을 다해도 안될 때가 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아울러 "정말 육아가 제일 힘들다"라며 "제가 경험한 모든 일 다 합쳐서 가장 어렵다. 열심히 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지켜보던 그룹 샵 출신 이지혜가 "발라드 가수 엄마들은 화낼 때 어떻게 내냐"라는 엉뚱한 질문을 던져 웃음을 샀다. 이에 정인이 답했다. "저는 발성으로 화를 낸다. 급하면 막 소리 지르지 않냐. 야! 너! 하지 마! 한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더했다.
이 자리에서 별은 군부대 행사를 가지 못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그는 "데뷔곡 '12월 32일' 할 때 사랑받고 인기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군 행사를 못 갔다.
그러자 출연진들이 "아무래도 군인들은 빨리 전역하고 싶은데 (그 노래는)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지는 거 아니냐"라며 추측했다. 이에 별은 "뭔가 군의 사기를 떨어트리는 노래였나 보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