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제국' 강율, 父 구하고 쓰러져…"내가 죽일놈" 방형주 오열(종합)

입력 2023.12.26 20:35수정 2023.12.26 20:34
'우아한 제국' 강율, 父 구하고 쓰러져…"내가 죽일놈" 방형주 오열(종합)
KBS 2TV '우아한 제국'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우아한 제국' 강율이 친아버지 방형주를 구하고 쓰러졌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장기윤(이시강 분)이 사이가 틀어진 양희찬(방형주 분)을 제거하려다 그의 혼외자 정우혁(강율 분)가 폭행을 당해 충격을 안겼다.

앞서 양희찬은 도망자 신세가 됐고, 장기윤이 그를 뒤쫓았다. 장기윤은 "교활한 인간, 내가 두 번은 안 당해. 기대해"라며 양희찬의 죽음을 예고했다. 이들의 전화 통화를 엿듣게 된 재클린(손성윤 분)이 정우혁에게 곧바로 연락했다. 재클린은 "1시간 뒤에 장기윤이 양희찬을 만난다. 장기윤이 해칠 것 같다"라고 알렸다.

이들이 드디어 만나 긴장감을 유발했다. 장기윤은 돈가방을 건네며 "약속대로 혼자 왔자. 비리 장부 달라"라고 말했다. 양희찬은 "그런 거 없다"라면서 돈가방을 갖고 사라지려 했다. 결국 장기윤의 부하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때 정우혁이 나타났다. 그는 위기에 처한 양희찬을 구했다. 당황한 양희찬이 "우혁아! 도망쳐! 빨리 가라니까"라며 소리쳤다. 하지만 정우혁이 양희찬 대신 머리를 맞고 피를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장기윤이 비리 장부가 들어 있는 USB를 확보했다. 그는 "대표님 때문에 정우혁이 죽게 생겼네?"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양희찬은 의식 없는 아들을 붙들고 "우혁아, 내가 죽일 놈이다. 못난 아버지다"라면서 오열했다.

한편 서희재(한지완 분)는 장기윤에게 진짜 정체를 들키고도 함께했다. 오직 딸을 위해서였다. 정우혁이 크게 걱정했다. 그러자 서희재는 괜찮다며 "장기윤 약점을 쥐고 있으니까"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혼란스러워했다. "장기윤이 지난 일은 다 잊자고 한다.
수아 위해서 다시 시작하자더라. 난 장기윤을 믿지 않아. 교활하게 수아 이용해서 내 마음 흔들려는 거 안다. 하지만 알면서도 수아 생각하면 마음이 약해져"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이어 "장기윤을 절대 용서할 수 없는데 수아 아빠잖아. 내가 복수한 거 알면 수아가 많이 힘들겠지? 나도 미워하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라며 답답함에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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