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이인혜 "아이는 아들, 자연분만하며 호흡 안되기도…많이 회복" [인터뷰]

입력 2023.12.25 10:55수정 2023.12.25 10:55
[단독] '출산' 이인혜 "아이는 아들, 자연분만하며 호흡 안되기도…많이 회복" [인터뷰]
배우 이인혜 ⓒ News1


[단독] '출산' 이인혜 "아이는 아들, 자연분만하며 호흡 안되기도…많이 회복" [인터뷰]
이인혜/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배우 이인혜가 아들을 출산하고 "자연분만하며 힘들었지만, 현재 많이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인혜는 25일 뉴스1과의 전화 통화에서 "아이는 아들이다"라고 밝힌 뒤 "10월5일에 출산했고, 정신없이 아이와 나의 건강을 돌보다보니 출산 소식을 다소 늦게 알리게 됐다"며 웃었다.

이인혜에 따르면 그는 지난 10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바 있는 다태아 및 고위험 산모 분만의 권위자 서울대학교병원 전종관 교수에게서 자연분만으로 아들을 출산했다. 이인혜는 올해 42세로 노산에 속해, 신생아 응급실이 갖춰진 해당 병원을 선택한 것.

이인혜는 "선생님께서 생각보다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 자연분만을 권하셨다"며 "진통이 오면 낳으면 되는건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유도분만으로 자연분만을 하게 됐는데 진통하는 동안 소위 말하는 '트럭이 배를 밟고 지나간다'는 말이 무엇인지 실감했다"고 출산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진통을 하면서 혈압이 188까지 올라가고, 호흡도 제대로 안되어서 산소보조장치도 했다"며 "자궁문이 덜 열렸는데 아이는 밑에 내려와있어서 많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인혜는 이 상황을 지켜 본 남편에 대해서도 "남편이 여러 과정을 지켜보며 '둘째는 못낳겠다'고 하더라"라고 소개하며 웃기도 했다.

이인혜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조리원에 오래 있다가 나왔고, 현재는 많이 회복했다"며 "친정 엄마도 많이 도와줘서 괜찮아졌다, 몸에 좋은 음식도 잘 챙겨먹으며 열심히 모유 수유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과거 'TV유치원 하나둘셋'에서 하나언니로도 활약한 바. 이인혜는 "원래도 아기들을 좋아했는데, 내 아이가 생기니 남다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인혜는 출산 전까지 경성대학교 AI미디어학과 학과장으로 근무했다. 이인혜는 "현재는 출산 휴가 중이고, 내년 새 학기(3월)부터 다시 복직한다"며 "체력을 열심히 회복해서 복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작품 활동에 대해서는 "사실 임신한지 몰랐던 때에 주말 드라마 계약까지 했었는데, 임신 사실을 알고 취소하기도 했다"며 "내년 교수직으로 먼저 복귀하고, 추후 작품에도 복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인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사 귀환"이라며 "저 아기 잘 낳고 돌아왔어요"라는 글을 게재, 이미 엄마가 됐음을 알렸다.

이인혜는 아기의 사진과 영상도 공개하며 "태어난지 3일째 되던 날 조리원에서 찍은 아기 사진인데 지금보니 너무 어리네"라고 애정도 드러냈다.


사진과 영상 속 이인혜의 아들은 생후 3일째 임에도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인혜는 1981년생으로 지난 1991년 MBC 어린이 합창단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8월 치과의사와 결혼했으며, 지난 7월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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