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진경이 배인혁의 친모 남규리를 죽인 사람은 천호진이라고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극본 고남정/ 연출 박상훈, 강채원)에서는 열녀비의 진실을 알게 된 박연우(이세영 분), 강태하(배인혁 분)의 모습이 담겼다.
박연우는 조선시대 태하의 집안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뒤이어 부모님까지 사망한 사실을 알고 열녀비 앞에서 혼절했다. 그 시각, 이미담(김여진 분)은 선조의 일기 속 글이 채워진 걸 확인하고 선조가 말하는 '호접'이 박연우라는 걸 알게 됐다. 이미담이 가진 일기를 통해 박연우와 강태하는 조선시대 태하의 계모 윤씨부인(진경 분)이 열녀비 때문에 박연우와 강태하를 죽였으며 그 윤씨부인이 현재의 민혜숙(진경 분)이라는 걸 알게 됐다.
강태하는 천명(이영진 분)을 통해 과거를 알게 됐고, 반복되는 운명에 죽을 수도 있다는 천명의 경고에도 박연우를 지키겠다고 결심했다. 이어 강태하는 강상모(천호진 분)에게 민혜숙을 몰아내면 부대표 자리에서 사임하고, 박연우와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연우가 미국 하원 의원 메이 현 킴(김현 분) 모녀의 옷을 제작하게 됐다. 하원 의원 메이 현 킴은 조선시대 조 상궁(김현 분), 딸은 옹주(김도아 분)로 드러나 박연우를 놀라게 했다. 그런 가운데 유하나(권아름 분)가 박연우에게 자신의 잘못을 모두 고백했다. 박연우는 떠나려는 유하나를 저지하며 남아서 용서받을 기회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황명수(이준혁 분)가 메이 현 킴의 특별 강연 당일, 강태하가 마실 물에 약을 탔다. 그러나 황명수의 수족을 뒤쫓던 홍성표(조복래 분)가 미리 알아차리고, 황명수가 이를 지시하는 증거를 확보, 대비했다. 강태하, 홍성표가 범인, 증거와 함께 민혜숙의 사무실에 등장했다. 이에 홍성표는 곧바로 무릎을 꿇으며 "민 대표가 어떻게든 처리하라고 해서 전 그저 시키는 대로만 했을 뿐이다"라고 털어놨다. 민혜숙은 황명수의 독단적인 행동에 경찰 조사와 직무 정지 위기에 놓였다. 이후 황명수는 "강 회장 다음은 네 차례다"라며 숨은 욕망을 드러냈다.
민혜숙이 강태하에게 친모(남규리 분) 죽음의 진실을 알렸다. 강태하의 친모를 별채에 가두고 죽게 한 것이 모두 강상모의 짓이라는 것. 민혜숙은 "강 회장이 네 아빠와 거래했다, 나와 재혼하는 대신 네 엄마 심장병 고쳐주겠다고, SH를 위해서 우리 아버지 회사, 내가 필요했으니까!"라고 분노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유교 걸 박연우(이세영 분)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 분)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