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빈 디젤, 女스태프 성폭행 혐의로 고발

입력 2023.12.22 16:03수정 2023.12.22 16:0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영화 '분노의 질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빈 디젤(56)이 스태프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 당했다.

2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빈 디젤의 전직 어시스턴트인 아스타 조나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상급법원에 빈 디젤을 상대로 성폭행 및 적대적 업무 환경 조성 혐의 등으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는 조나슨은 빈 디젤이 지난 2010년 자신을 애틀랜타의 호텔 스위트룸에서 강제로 폭행하고 앞에서 유사 성행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나슨은 빈 디젤이 "비동의의 명백한 진술"을 무시했고 "소리를 지르며 근처 화장실을 향해 달려간 후에는 몸으로 벽에 자신을 밀쳤다"라고 얘기했다. 더불어 조나슨은 빈 디젤이 일방적으로 해고를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조나슨은 범법 여부에 따른 각 사건에 대해 1만 달러의 민사 벌금과 함께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있다.


한편 빈 디젤은 지난 1990년 데뷔해 '라이언 일병 구하기' '에이리언 2020'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분노의 질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 시리즈는 올해 개봉한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까지 총 10편이 제작됐다. 또한 빈 디젤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속 그루트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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