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가수 최백호가 독감과 몸살로 인해 라디오 생방송을 중단하고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방송 복귀 일정은 미정이다.
22일 SBS 러브FM '최백호의 낭만시대' 관계자는 뉴스1에 "최백호씨가 최근 바쁜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며 피로가 누적됨에 따라, 독감으로 인한 몸살 증상으로 방송 도중 불가피하게 응급실을 방문하였고 치료를 받아 현재는 증상이 호전되어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날 방송분은 예정되어있던 대로 녹음 방송분이 전파를 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백호의 낭만시대'는 22일부터 주말인 24일까지 사전 녹음한 방송분으로 채워진다. 25일 생방송 진행 여부는 향후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1일 방송에서 최백호는 "정말 죄송한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라며 "제가 지금까지 진행해오면서 이런 일이 없었는데, 처음 방송국에 오기 전에는 감기 기운이 참을만 해서 왔는데 너무 지금 상태가 안 좋아서 도저히 진행할 힘이 없다"라고 청취자들에게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
이어 "감기가 악화되는 것 같은데 정말 죄송하다"라며 "여러분들의 신청곡으로 채우는 것으로 양해해주시고 용서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얘기하면서 최백호는 생방송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이에 동시간대 SBS 파워FM에서 '배성재의 텐'을 진행하던 배성재가 잠시 노래 소개를 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배성재는 "최백호 선생님이 몸이 안 좋으신 관계로 급하게 병원에 가셨다"라며 "그래서 대신 마이크를 잡았다, 경쟁 프로그램이지만 가족같은 프로그램이기도 해서 제가 바로 넘어왔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배성재는 "최백호 선생님께서 응급실에 가셨는데 쾌유를 기원해드리고 몸 금방 나으실 거라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