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측 "이름 언급 女실장, 전혀 모르는 사이…향후 대응은 無"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소속사 측이 마약 혐의 수사에서 지드래곤의 이름을 언급한 여실장과의 관계에 대해 "완전히 모르는 사이"라고 해명했다.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 메리어트호텔에서는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 및 소속사인 AI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지드래곤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에 관련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지드래곤이 직접 참석하지 않고 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만 참석했다.

이날 조성해 이사는 마약 수사에서 지드래곤의 이름을 언급했던 여성 실장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분명히 말씀드린다, 여실장과는 어떠한 관계도 없고, 완전히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사건이 보도되면서 여성 실장의 이름을 그때 알게 됐고 본인도 왜 본인이 언급됐는지 모를 정도로 당혹스러웠다"라며 "여성 실장과 권지용씨는 전혀 관계가 없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여성 실장에게 법적 대응을 계획하고 있냐는 물음에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마약 투약 여부"라며 "이는 증거로서 입증됐고 수사는 마무리됐다, 사실 아직도 무슨 목적으로 어떤 의도로 여성 실장이 권지용씨를 언급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많은 혼동이 있었고 수사가 종결됐기에 개개인의 잘못을 탓하기 보다 이제 권지용씨도 본연 자신이 해야할 일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조 이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오히려 권지용씨는 우리 사회에 낙인이라는 것이 개인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마약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라며 "수사가 마무리 되었으니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해결하는 것에 집중하고 힘을 보태고자 한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최근 마약 투약 의혹을 받았으나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지드래곤에 대해 전날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밝히며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