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우아한 제국' 이상보가 크게 다쳤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을 정신병원에서 빼내려 한 나승필(이상보 분)이 난간에서 추락해 충격을 안겼다.
이날 나승필은 정우혁(강율 분)에게 속내를 고백했다. 정신병원에 갇힌 재클린이 마음에 걸린다며 이 모든 악연이 자신 때문에 시작됐다고 말했다. 늦은 밤 정우혁에게 편지를 쓴 나승필은 회사에 이 편지를 남겨둔 채 홀로 정신병원으로 향했다.
나승필이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때를 기다렸다가 의사로 변장, 재클린을 구출하려 했다. 그를 본 재클린은 "설마 날 구하려 온 거야?"라며 울먹였다. 나승필은 "널 오해하고 비난한 거 미안해. 널 구하지 않으면 더 미안해질 것 같다"라면서 "마지막으로 부탁할게. 여기서 나가면 모든 걸 잊고 미국으로 돌아가라. 그럼 안전해. 내가 원하는 건 네가 안전해지는 거야"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재클린은 장기윤(이시강 분)에게 꼭 복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복수하고 싶어. 그래야 내 분이 풀릴 것 같아"라고 했다.
도망가던 두 사람은 장기윤 무리에게 붙잡힐 위기에 처했다. 나승필이 결단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