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성주가 주포파출소에 도착하자마자 진땀을 뺐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시골경찰 리턴즈2'에서는 방송인 김성주, 안정환, 김용만, 정형돈이 충남 보령을 찾아 순경으로서 첫 인사를 건넸다.
이날 순경 4인방은 경찰묘역 참배 후 근무지인 주포파출소로 향했다. 소장님과 첫 대면을 앞두고 한껏 긴장한 모습이었다.
이때 카리스마를 뽐내며 누군가 등장했다. 엄청난 포스를 과시하자 순경 4인방이 순식간에 압도 당했다. 그는 "전입 축하드린다"라더니 이내 김성주를 가리키며 "자세가 약간 짝다리 짚는 것 같네?"라고 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김성주는 인터뷰에서 "아, 이 분이랑 쉽지 않겠다 싶더라"라며 당시 속내를 고백했다. 김용만 역시 "우리 잘못 걸렸구나, 위기였다"라고 거들었다. 정형돈은 영화 '범죄도시'를 떠올리며 "큰일났다"라고 말했다. 안정환까지 "강한 분 같았다"라면서 놀라워했다.
하지만 그는 "아무튼 관내 전입을 축하드린다"라더니 "여기 소장님은 베테랑이다. 저는 소장이 아니다"라고 해 순경 4인방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저는 잠시 대화 나누러 왔다. 그럼 저는 가겠다"라고도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알고 보니 여성청소년과 나국주 수사팀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