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천수가 허재의 요리 실력에 당황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농구대통령' 허재가 전 축구 선수 이천수를 자신의 아지트로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
허재는 아지트에 대해 "지인들과 가끔 와서 대화하고 휴식한다. 농구 관람도 한다.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는 아지트"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예능을 하면서 인맥이 좀 넓어졌다. 덕화 형, 경규 형은 어렸을 때부터 아는 형님들이다. 현무도 같이 초대하고 싶은데"라고 해 초대 손님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후 첫 번째로 도착한 손님이 이천수였다. 그는 허재의 심부름 때문에 급하게 식용유를 사 와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그를 보자마자 "너 음식 할 줄 알아?"라고 물었다. "나 초대 받은 거 아니냐. 프로그램이 바뀐 거냐"라며 이천수가 당황하는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
허재가 어설프게 요리를 시작했다. 메뉴는 수제 버거였다. 하지만 기름 범벅으로 패티 하나 익히는 것도 불안해 보였다. 허재가 뒤늦게 "아! 중불에 하랬어!"라고 소리쳐 웃음을 샀다.
결국 이천수가 자연스럽게 메인 셰프로 나섰다. 허재는 주방 보조로 깜짝 변신(?)했으나 케첩 뚜껑을 개봉하는 것도 힘들어했다. 이에 이천수가 "아니 이것도 못 까면서 무슨 사람을 초대하냐"라며 '팩폭'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