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라' 이영애, 김영재 내연녀 임신 사실 알았다…5.4%↑

입력 2023.12.17 11:28수정 2023.12.17 11:28
'마에스트라' 이영애, 김영재 내연녀 임신 사실 알았다…5.4%↑ [N시청률]
사진=tvN '마에스트라'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마에스트라' 이영애가 남편 내연녀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홍정희/ 연출 김정권/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래몽래인, 그룹에이트) 3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0%, 최고 7.2% 전국 기준 평균 5.4%, 최고 6.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세음(이영애 분)은 남편 김필(김영재 분)의 불륜설이 일파만파 퍼져 수습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내연녀 이아진(이시원 분)이 아이를 가졌다는 것마저 눈앞에서 확인했다.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고 절망에 빠진 마에스트라와 함께 김필과 이아진의 불륜 내막이 드러났다. 그동안 아내를 위하는 척하며 이아진과 밀회를 즐겨온 김필의 뻔뻔한 이중생활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치솟게 했다. 아내가 직접 불륜 현장을 목격했음에도 김필은 비겁하게 굴며 질척였다.

또한 유정재(이무생 분)가 차세음의 공연을 멋대로 취소하고 이혼 협박을 했던 이유가 이미 김필과 오케스트라 단원이 내연 관계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란 사실도 밝혀졌다. 거칠고 무모했지만 차세음을 위한 그만의 방식이었음이 드러났다.

우연히 김필과 이아진의 밀회를 엿본 단원 김봉주(진호은 분)가 그 모습을 영상에 담아 유포해버렸다. 일파만파로 퍼진 스캔들은 차세음은 물론 더 한강필 공연의 위기로 번졌다. 이에 차세음은 전 국민 앞에 '영상이 조작되었다'는 거짓 입장을 내놓고 일주일 뒤에 있을 무대에 남편의 신곡을 초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3년 동안 한 곡도 쓰지 못한 김필에게는 청천벽력이었다.

세계적인 마에스트라 아내 덕분에 얻은 명성을 하루아침에 잃고 싶지 않은 욕심과 곡을 완성하지 못한다면 '불륜남'에 '능력 없는 작곡가'란 꼬리표가 평생을 따라다닐 거라는 두려움이 김필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차세음은 차질없이 공연을 진행하고 말겠다는 이유로 피아노 앞에 망설이는 김필을 끌고 와 앉게 했지만 헌신적이었던 남편을 향한 마지막 배려도 엿보여 씁쓸한 감정이 들게 했다.

차세음과 김필은 치열하게 고민하고 싸우며 악보에 조금씩 음표를 채워나갔고 고혈을 짜낸 끝에 곡을 완성했다. 오랜만에 뜨거운 열정으로 교감했던 두 사람 사이에 다시 무거운 적막이 내려앉았다. 더할 나위 없이 사이좋은 부부이자 훌륭한 음악적 파트너였기에 기다렸다는 듯 밀려드는 현실이 차세음을 침묵하게 만들었다.

김필이 관계 회복을 기대하며 운을 떼는 순간, 집으로 들이닥친 이아진이 초음파 사진을 꺼내면서 적막도 깨졌다.
차세음은 남편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 것도 모자라 내연녀의 임신 통보마저 직접 듣게 됐다. 차오르는 분노를 가까스로 억누르며 남편을 바라보는 차세음의 싸늘한 눈빛을 끝으로 3회가 끝났다.

한편 '마에스트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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