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효심이네 각자도생' 이휘향이 유이에게 모욕을 줬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 24회에서 이효심(유이 분)은 장숙향(이휘향 분)의 부름을 받고 태산그룹 본가로 향했다.
"얼마면 되냐, 아가씨 얼마면 되냐고"라고 입을 연 장숙향은 "센터 차려주고, 아파트 한 채 사주고, 사고 치는 가족들까지 책임져주는 대가로 아가씨 우리 태민이 좀 만나라, 결혼은 아니다, 우리 태민이 다른 여자랑 결혼할 거다, 아가씨는 우리 태민이 필요할 때 뒤에서 만나주면 되고 대신 절대 세상에 드러나면 안 된다, 그게 내 조건"이라고 했다.
이에 이효심은 "아무리 사람 우습게 봐도 이런 말 하는 거 아니다, 난 한 번도 의도 가지고 행동한 적 없다"라 말했으나, 장숙향은 "수단, 방법 안 가리고 잘 나가는 남자 붙잡아 결혼하는 게 목적 아니냐, 너 같은 게 의도 그 자체"라며 "근데 결혼은 안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계약서를 쓰자고 제안했다.
모욕감을 느낀 이효심을 나가다가 강태민(고주원 분)을 마주쳤고 "나 본부장님 다시는 안 본다"라고 한 뒤돌아섰다.
한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