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왓슨은 최근 진행한 영국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연기 활동을 쉬고 있는 것에 대해 말하며 "뒤로 물러나 카메라 뒤에서 공부하고 글을 쓰는 것은 두려운 일이었다, 왜냐하면 이전에는 그렇게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언제나 카메라 앞에 있었고, 늘 배우였다"고 밝혔다.
근래 엠마 왓슨은 명품 브랜드 향수 광고의 연출에 도전하는가 하면 대학원에서 글쓰기를 배우며 희곡을 쓰기도 했다. 또한 지난 9월부터 영국 옥스포드 대학원에 진학해 창의적 글쓰기 수업을 듣고 있다. 엠마 왓슨은 "나는 연기 활동에서 물러나 있는 것이 기쁘다, 내 목소리를 내고 창의적인 공간을 갖고 이전에는 내가 가져보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내 삶에 대한 주권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더 자율적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나는 잠시 내 삶이 복잡해 지도록 내버려둔 것이 정말 기쁘다, 내가 이 다음엔 무엇을 할지 알려고 하지 않아도 되도록 (스스로에게) 허락한 것이 정말 기쁘다, 왜냐하면 지금 내가 알게 된 것들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엠마 왓슨은 2018년 이후 약5년간 새로운 작품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새장에 갇혀있는 것처럼 느꼈다, 정말 힘들었던 것은 (연기를 하는 것이 마치) 내가 그다지 관여하지 못한 것을 밖에 나가 팔아야만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라며 작품 출연이 뜸했던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엠마 왓슨은 조앤 K.롤링 작가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를 영화화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여주인공 헤르미온느 역할로 어린 시절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