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 "'백사장' 팀워크 멤버들 덕분…방송엔 힘든것 1/10도 안나와"

입력 2023.12.14 14:53수정 2023.12.14 14:53
이규형 "'백사장' 팀워크 멤버들 덕분…방송엔 힘든것 1/10도 안나와" [N인터뷰]
이규형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롯데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규형이 tvN '장사천재 백사장2' 촬영에 대해 이야기했다.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이하 '노량') 관련 이규형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규형은 현재 매주 일요일 방송되는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 활약 중이다. '장사천재 백사장2'는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서 한식당 반주에서의 영업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규형은 백종원 뿐만 아니라 이장우, 권유리, 존박 등과도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줬다. 이에 대해 이규형은 "팀워크는 너무 좋았다"며 "부족한 부분을 그 친구들이 다 채워주고 뒤에서는 백종원 선생님이 든든하게 버텨주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심지어 백종원 선생님께서 2호점으로 가신 후에 장우가 점장이 돼서 순조롭게 갔다"며 "기존 멤버들이 잘 해준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이규형은 존박이 잘못 알려준 스페인어로 웃음을 준 바 있다. 그는 부탁합니다라는 뜻의 "포르 파보르"(Por favor)를 잘못 사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방송으로 본 이규형은 존박에게 연락했다며 "'나한테 왜 그랬어요'라고 했다"며 "'미안하다'고 하더라, 자기도 몰라서 그렇게 말했었다더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백종원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그는 "3주동안 정말 힘들었다"며 "백선생님은 요식업의 대가이신데 장사를 하는 것에 대한 책임감과 한식에 대한 열정이 어마어마하시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저는 아마추어라 너무 힘들었다"면서도 "방송에 안 나오지만 장사가 끝나면 장보러 가서 어떤 메뉴를 할까 계속 고민하고 음식을 맛보고 다양한 밑작업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매일 아침 새벽에 마트를 가서 장을 봤다"며 "방송에는 힘든 건 10분의 1도 안 나온 것 같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이규형은 "그런 걸 보면서 본업을 대하는 백 선생님에 감탄했다"며 "나이도 있으시고 저보다 많으신데 훨씬 힘드셨을 텐데도 아침에 저희보다 일찍 일어나서 밥을 해주셨다, 한국에서 먹었던 것보다 맛있는 꼬리곰탕과 수육을 해주셨는데 진짜 대단하시다, 본업을 대하는 진심인 자세를 배웠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한편 '노량'은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이규형은 극 중 왜군 선봉장 고니시의 충직한 심복이자 언변에 능한 왜군 장수 아리마 역을 맡았다. 아리마는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자신의 목숨을 걸고 시마즈(백윤식 분) 군에게 향해 필사의 지원을 요청하고자 하는 인물이다.

'노량'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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