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박소담에 고윤정…주연급 대거 몰린 '이재 곧', 안방서 통할까(종합)

입력 2023.12.13 12:44수정 2023.12.13 12:44
서인국·박소담에 고윤정…주연급 대거 몰린 '이재 곧', 안방서 통할까(종합)
배우 서인국(왼쪽부터)과 박소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고윤정, 김재욱, 김미경, 하병훈 감독이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가 죽음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겪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2023.12.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인국·박소담에 고윤정…주연급 대거 몰린 '이재 곧', 안방서 통할까(종합)
배우 서인국과 박소담(오른쪽)이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가 죽음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겪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2023.12.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인국·박소담에 고윤정…주연급 대거 몰린 '이재 곧', 안방서 통할까(종합)
배우 서인국이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가 죽음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겪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2023.12.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인국·박소담에 고윤정…주연급 대거 몰린 '이재 곧', 안방서 통할까(종합)
배우 박소담이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가 죽음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겪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2023.12.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인국·박소담에 고윤정…주연급 대거 몰린 '이재 곧', 안방서 통할까(종합)
배우 박소담(왼쪽)이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가 죽음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겪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2023.12.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인국·박소담에 고윤정…주연급 대거 몰린 '이재 곧', 안방서 통할까(종합)
배우 김지훈과 최시원(오른쪽)이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가 죽음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겪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2023.12.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인국·박소담에 고윤정…주연급 대거 몰린 '이재 곧', 안방서 통할까(종합)
배우 이재욱(왼쪽부터)과 고윤정, 김재욱이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가 죽음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겪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2023.12.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서인국 박소담이 인생 환승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로 안방을 찾아온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서인국 박소담을 중심으로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고윤정 김재욱 김미경 등 주연급 배우들이 대거 몰린 작품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이재, 곧 죽습니다'가 화려한 멀티캐스팅으로 안방에서 흥행도 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13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극본·연출 하병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하병훈 감독을 비롯해 서인국, 박소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고윤정, 김재욱, 김미경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이재(서인국 분)가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고백부부' '18 어게인' 하병훈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서인국은 7년 간 취업 실패를 거듭한 끝에 삶의 의지를 잃은 최이재 역할을 맡았다. 최이재는 흙수저로 태어나 삶의 쓴맛만 줄곧 보다 죽음 이후 잔혹한 심판을 받게 되는 인물이다.

이날 서인국은 12번 환생하는 캐릭터를 소화해야 하는 과정이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각 작품, 캐릭터를 하면서 부담감을 갖는다"면서도 "특히 이번 작품을 최이재를 여러 배우들이 열연해줬는데 제가 먼저 최이재를 연기했기 때문에 캐릭터를 잡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서인국은 이어 "이분들 연기에 제가 내레이션을 해야 했는데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최이재처럼 보이게 할지 연구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후반 작업을 하면서 봤는데 정말 너무 잘 해주셔서 얹혀갔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12번의 삶과 죽음을 경험하는 캐릭터인데 그 과정에서 욕망과 희망, 좌절과 죽음에 직면한다, 그런 입체적인 감정을 표현하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하병훈 감독은 서인국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서인국씨 같은 경우에는 제가 팬이었다"며 "언젠가 같이 악역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찾아 보니까 인간적인 모습도 있고 찌질한 매력도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생활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팬들도 좋아할 것 같았고 연기 변신이 될 것 같더라"며 "원래는 안경을 안 씌우려 했는데 너무 잘 어울려서 씌우다 보니까 원작과 싱크로율도 높더라, 원작 캐릭터도 점이 있는데 실제로 점이 있으시더라"고 덧붙였다.

박소담은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에게 12번의 삶과 죽음이라는 심판을 내린 미스터리한 존재 죽음 역을 연기한다.

박소담은 자신이 연기한 초월적 존재에 대해 "극 중 죽음은 인간은 아니지만 이재와 연결돼 있다 생각했다"며 "이재의 감정에 공감하고 받아들이긴 하지만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리액션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재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기 때문에 그런 벌을 내린 것이고 이재가 깨닫길 바라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며 "인간이 아니지만 감정을 가진 캐릭터로 생각했다, 그래서 최이재를 누구보다 안타까워하면서 그가 진심으로 느끼길 바라기 때문에 그런 벌을 주려고 한 캐릭터로 이해하면서 이재의 감정에 집중하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박소담은 지난 2021년 말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회복에 힘써왔다. 이에 박소담은 "정말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렸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저 스스로도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촬영하면서 솔직히 힘든 것도 있었다, 저와 같은 아픔을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 것"이라고 털어놨다.

박소담은 "체력적인 게 정말 괜찮다가도 갑자기 어느 순간 방전된 것 같기도 하다"며 "이 작품을 제가 제안 받았을 때 지금의 저의 목소리로도 돌아오지 않았을 때인데도 감독님께서 시간이 있으니까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다, 힐링해주겠다고 하셔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박소담은 "그래서 더 잘 해내고 싶었다"며 "그렇게 많은 기복이 오는 걸 제가 스스로 콘트롤 할 수 없지만 촬영하다 보면 초인적인 힘이 나오더라, 제가 사랑하는 일이기도 하고 카메라 앞에 서기까지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는데 서인국씨도 정말 많은 배려를 해줬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래서 이 작품을 해낼 수 있지 않았나 한다"고 덧붙였다.

드라마를 촬영하며 그 누구보다 메시지에 공감한 박소담이다. 이에 박소담은 "말씀드리기 좀 조심스럽다"고 운을 뗀 후 "(갑상선 유두암 수술로) 마취에서 깨어나며 정말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하루하루의 일상이 너무 소중하고 값진 것이구나 했다"고 고백했다.

또 박소담은 "처음에 수술하고 아빠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침대에서 혼자 일어날 수도 없었다"면서 "그러다 보니 몸 하나하나가 움직이는 감각, 작은 것들도 감사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박소담은 "작품을 하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고 리딩을 하며 많이 울었는데 저희 작품을 보시면 많은 사람들이 삶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실 것 같다"고 전했다.

김지훈과 최시원의 형제 호흡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김지훈은 태어날 때부터 부족함 없이 자라나 귀티가 몸에 베여 있는 태강그룹의 첫째 아들이자 대표 이사 박재우로 등장한다. 최시원은 할아버지가 만든 태강그룹의 둘째 아들로 다이아몬드 수저를 물고 태어난 재벌 3세 박진태를 연기한다.

최시원은 김지훈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자신이 중간에 투입이 된 상황을 알리며 "촬영에 들어가니까 벌써 너무 몰입해 계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전 오랜만에 봬서 반가웠는데 따뜻한 인사도 건네지 못했다"며 "견제인지 통제인지 모르겠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러자 김지훈은 "너무 몰입을 하다 보니까"라고 당황하며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 캐릭터였다"고 해명해 웃음을 더했다. 이에 최시원은 "연기에 있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냐 하셨는데 저는 캐릭터가 형을 이기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는 캐릭터"라며 "워낙 세트나 환경이 너무 딱 갖춰져 있어서 중점을 크게 두지 않아도 압도할 만큼의 멋진 세트였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성훈이 위험에 도전하는 인생을 살아온 익사이팅 스포츠 선수 송재섭 역을, 김강훈이 17세 고등학생 권혁수 역을, 장승조가 의뢰인의 요구라면 어떤 것이든 해결해주는 비밀 조직의 해결사 이주훈 역으로 각각 활약한다.

또한 이재욱이 가난한 집안 환경으로 인해 어린시절부터 키워오던 꿈을 버린 격투기 선수 지망생 조태상을, 고윤정이 최이재와 대학생 때부터 연애중이었던 소설가 이지수를, 김재욱이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자신에게 뭔가 특별한 재능이 있다고 믿는 화가 정규철을 각각 연기한다.

여러 명의 배우들이 최이재를 연기한 과정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최시원은 "(저의) 앞, 뒤 순서의 배우 분들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며 연기해야 했다"며 "다채로운,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성훈은 스카이다이빙을 선보였고, 장승조는 오토바이 면허를 취득한 비하인드도 들을 수 있었다. 성훈은 "작품 하기 전부터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었는데 그런 와중에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며 "기사에서는 촬영하며 10번 정도 뛰었다고 했는데 하루에 13번 뛰었다"고 설명했다. 장승조는 촬영 비화에 대해 "문득문득 죽음이 보였다"고 너스레를 떨며 "오토바이 장면이 있어서 면허를 땄는데 무술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하병훈 감독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 다음에 또 어떤 이재가 나올까, 이재는 또 어떻게 죽게 되고 죽음을 피하게 될까 보시면 재밌게 관람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많은 배우분들이 나오니까 '정신 없어, 어려워'라는 얘기가 안 나오게 어머니가 보셔도 이해하기 쉽게 연출했다"며 "또 연기 보는 재미가 있는 드라마를 만들자 해서 배우들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 준비도 워낙 많이 해오셨다, 배우들이 거의 다 1인2역 연기를 하셨는데 최이재일 때와 본래 캐릭터일 때 연기 대비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재, 곧 죽습니다'는 오는 15일 파트1이, 내년 1월5일 파트2가 각각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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