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이재, 곧 죽습니다' 박소담이 갑상선 유두암 투병 이후 회복 중인 상황에서 촬영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극본·연출 하병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소담은 "정말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렸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저 스스로도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촬영하면서 솔직히 힘든 것도 있었다, 저와 같은 아픔을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 것"이라고 털어놨다.
박소담은 "체력적인 게 정말 괜찮다가도 갑자기 어느 순간 방전된 것 같기도 하다"며 "이 작품을 제가 제안 받았을 때 지금의 저의 목소리로도 돌아오지 않았을 때인데도 감독님께서 시간이 있으니까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다 하셔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박소담은 "그래서 더 잘 해내고 싶었다"며 "그렇게 많은 기복이 오는 걸 제가 스스로 콘트롤 할 수 없지만 촬영하다 보면 초인적인 힘이 나오더라, 제가 사랑하는 일이기도 하고 카메라 앞에 서기까지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는데 서인국씨도 정말 많은 배려를 해줬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래서 이 작품을 해낼 수 있지 않았나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이재가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로 오는 15일 파트1이, 내년 1월5일 파트2가 각각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