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윤성빈이 해외팬 스테파니를 만났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내가 뭐라고'에서는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이 멕시코에서 온 스테파니와 일대일 팬미팅을 가졌다.
윤성빈 팬의 정체가 먼저 공개됐다. 올해 나이 25세인 스테파니는 "SNS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멕시코 몬테레이에 산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는 한인 타운이 크게 있다. 그래서 한국 식당, 카페, 노래방까지 다 있다. 여기 사람들이 한국에 워낙 관심이 많아서 저도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배우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스테파니는 '피지컬: 100'을 본 뒤 윤성빈에게 반했다고 고백했다. "저는 윤성빈의 팬이다. '피지컬: 100' 보고 처음 알았는데 근육이 (엄청나서) '어떻게 저런 몸이 다 있지?' 생각했다"라며 팬심을 전했다.
스테파니는 윤성빈에 대해 "'아이언빈'일 때 모습도 멋있다. 성격이 굉장히 (MBTI 중에서) 'T' 같더라. 윤성빈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덕분에 제 인생이 바뀌었다. 꼭 알았으면 하는 게 그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의 삶이 바뀌고 있다"라고 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를 지켜보던 조현아가 "빈지노 아내 이름도 스테파니 아니냐. 이건 운명 같다"라며 놀라워했다. 윤성빈 역시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이 드디어 만났다. 윤성빈은 시골에 가고 싶다는 팬을 위해 경북 영주로 만남의 장소를 정했다. 이들은 어색해 하면서 수줍게 첫 인사를 나눴다. 스테파니는 "정말 행복했고 놀랐다"라고 고백했다.
스테파니가 무려 20시간의 비행 끝에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 왔지만 윤성빈이 짐을 들어주지 않는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
다행히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부터 짐을 들어주기 시작했다. 이에 출연진들이 "안 들어줄까 봐 조마조마했잖아~"라면서 안도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