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박순천, 강현종이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약 20년 만에 만났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수남이' 강현종을 만나기 위해 찾아온 '전원일기' 둘째 며느리 고순영 역의 박순천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순천은 '전원일기' 종영 후 한 번도 보지 못한 '전원일기' 속 아들 '수남이' 강현종을 만나기 위해 '회장님네 사람들'을 찾아왔다. 그러나 강현종이 이미 촬영을 마치고 떠났다는 소식에 울컥한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순천은 연예계를 떠난 강현종이 이후 결혼식에도 초대하지 않았던 사실이 서운했다고. 박순천은 "내가 얼마나 푸근하지 않은 엄마였으면"이라며 선배로서, 그리고 극 중 엄마로서 강현종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이어 강현종이 군복을 입고 '전원일기'의 장면을 재현하며 깜짝 등장했다. 박순천은 뒤늦게 강현종을 알아보고 놀라며 얼싸안고 함께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생활을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