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무료 굿즈'에 1000여명 몰렸다... 공짜로 받아 10만원 거래

입력 2023.12.12 05:40수정 2023.12.12 10:48
'애플 무료 굿즈'에 1000여명 몰렸다... 공짜로 받아 10만원 거래
애플스토어 6호점 오픈 기념 선물로 제공된 텀블러가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왔다. 출처=당근마켓

'애플 무료 굿즈'에 1000여명 몰렸다... 공짜로 받아 10만원 거래
애플 하남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일반을 대상으로 공식 개점했다. 오픈 전부터 1000여 명의 고객이 몰렸다. 제공=애플 하남


[파이낸셜뉴스] 애플스토어 6호점인 경기도 ‘애플 하남’이 오픈을 기념해 방문객들에게 애플 로고가 들어간 텀블러를 제공해 ‘오픈런’ 인파가 몰렸다. 현재 당근마켓을 비롯한 온라인 중고시장에서는 무료로 받은 텀블러가 6만~1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11일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애플 텀블러 판매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형성된 판매가격은 8만~16만원으로, 10만원 미만의 상품은 거래가 빠르게 완료됐다. 5~6만원에 구매를 희망하는 이들의 글도 잇따르고 있다.

애플은 지난 9일 오전 10시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 1층에 국내 6호 매장을 열었다. 이날 오픈 전부터 1000여 명의 고객이 몰렸다. 애플 하남의 1호 방문객은 오픈 전날 오후 10시부터 줄을 섰다고 전했다.

애플은 6호점 오픈 기념품으로 방문객에게 선착순으로 한정판 텀블러를 제공했다. 해당 텀블러는 스테인리스 스틸 텀블러로 한강의 흐름을 묘사한 애플 로고가 그려져 있다.

그동안 애플은 국내 애플스토어를 오픈할 때마다 티셔츠, 가방 등의 한정판 굿즈를 선보여왔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18년 애플스토어 가로수길 오픈 때 고객들에게 애플 티셔츠를 선물했다. 이후 여의도, 명동, 잠실, 강남 매장이 오픈할 때는 애플 로고가 디자인된 에코백을 제공했다. 애플이 오픈 선물로 텀블러를 준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 텀블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만 20~50달러(약 2만6000~6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애플 텀블러를 받기 위해 전날 저녁부터 오픈런에 나섰다는 후기가 다수 올라왔다. 당일 텀블러는 오픈 약 1시간만인 오전 11시쯤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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