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안먹고 ‘40kg 감량’ 오프라 윈프리... 다이어트 비법 화제

입력 2023.12.11 15:49수정 2023.12.11 15:58
약 안먹고 ‘40kg 감량’ 오프라 윈프리... 다이어트 비법 화제
오프라윈프리 다이어트 전후.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00㎏이 넘는 체중으로 고통받았던 미국 토크쇼 역사의 ‘살아있는 전설’ 오프라 윈프리가 할리우드 스타들을 중심으로 퍼진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 사용의 유혹을 이겨내고 자연적인 방법으로 40㎏을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다.

오프라 윈프리는 지난 6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 열린 영화 ‘컬러 피플’ 시사회에 참석해 “약을 이용한 체중 감량을 고민했으나 결국 식단조절, 운동 등 스스로의 노력으로 하는 체중감량을 택했다”고 밝혔다.

윈프리는 과거 대용식 섭취를 통한 초절식 다이어트, 거액을 들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초호화 다이어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체중을 감량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그는 평생 다이어트 강박을 느끼며 성공과 실패를 반복해 왔다.

윈프리는 “지난 25년간 매주 타블로이드지에서 ‘(윈프리는) 체중 감량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비난에 수치심을 느꼈다”라며 “다이어트의 비결을 ‘한 가지가 아닌 모든 것을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오늘도 러닝머신 위에 있었다”라고 말하며,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고 건강한 삶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때 체중이 107㎏까지 불었던 윈프리는 40㎏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현재 60㎏대의 몸무게를 유지 중인 윈프리는 꾸준한 운동과 함께 하루에 약 1700㎉의 음식을 섭취하며 식단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녀는 나트륨을 권장 수준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 간단하게 조리된 신선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데 중점을 두며 체중 유지에 힘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윈프리가 사용을 고민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은 음식 섭취 시 분비되는 GLP-1 호르몬과 유사한 성분을 함유해 포만감을 유도하고 음식 섭취를 줄이도록 만든다. 오젬픽은 현재 비만 치료제로 개량되어 '위고비'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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