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AACA 시상식에서 최고의 드라마에 주어지는 '드라마 작품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23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드라마 작품상(Best Drama Series)을 수상했다.
앞서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개최된 2022 AACA에서도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한 바, 2년 연속 드라마 작품상을 거머쥐며 제작 경쟁력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았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개성 뚜렷한 캐릭터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큰 인기를 끌었다. 넷플릭스 공개 당시 총 13주 동안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랭킹에 오르며 전세계를 강타한 K드라마의 반열에 올랐다.
또한 올해 AACA에서 '더 글로리'는 드라마 작품상 뿐만 아니라 여우조연상(Best Actress in a Supporting Role)까지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4월에도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5일 크리틱스초이스협회(Critics Choice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의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부문 후보에도 오르며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매년 12월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AACA는 한 해 아시아 콘텐츠 시장을 리뷰하고 시상하는 아시아 최대 콘텐츠 시상식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17개 국가에서 출품된 작품들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국가마다 부문별 한 작품까지만 후보에 오른다.
올해 AACA에서 2관왕을 차지한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에도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드라마 작품상을, '우리들의 블루스'로 극본상(Best Screenplay)을, '유미의 세포들'로 최고의 OTT 오리지널상(Best Original Production by a Streamer/OTT) 수상하며 주요 부문을 휩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