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유튜버 구독자 수 1위인 '미스터비스트' 채널에는 최근 알렉스라는 남성이 대형 마트에 갇혀 매일 살아남을 때마다 1만달러(약 1300만원)를 받는 도전 영상이 올라왔다.
미스터비스트는 도전이 진행되는 장소에 대해 "마트를 통째로 샀다. 마트 내에는 마을 전체 주민을 먹이고도 남을 만한 양의 식료품이 진열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알렉스가 마트 내 구비되어 있는 각종 식료품과 공구 등을 활용해 살아남으면 매일 1만달러가 주어지는 것이다.
다만 도전에는 조건이 하나 달렸다. 미스터비스트가 마트에 1만달러를 들고 와 알렉스에게 전달할 때마다 알렉스는 마트에 있는 1만달러치의 상품을 미스터비스트에게 반납해야 하는 것이다. 마트에서 매일 1만달러의 상품이 없어지는 셈이다.
알렉스는 고가의 전자제품부터 개사료 등 생존에 필요하지 않은 상품들을 선별해 차례로 반납했다.
알렉스는 마트에 있는 음식들을 요리해 먹었으며 베이스캠프와 간이 샤워장을 만들기도 했다. 수영장을 만들어 놀며 무료함을 달래기도 했다.
그러던 중 31일 차 되던 날에 마트에 전기가 끊겼다. 알렉스는 랜턴을 찾아 생활했고 햇빛을 볼 수 있는 창고에 머물며 버텼다.
그는 아내와 두 아들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우울해하다 38일째에는 마트에서 나가기를 고민했다.
44일차에는 "여기 진짜 외롭다.
결국 45일이 되던 날, 그는 깜짝 선물로 등장한 아내를 만나고서 "더 있을 필요가 없다"라며 45만달러를 따낸 뒤 도전을 종료했다.
한편 미스터비스트는 이전에도 7일 동안 생매장당하기, 분쇄기에 람보르기니 넣기 등 기상천외한 도전 콘텐츠를 시도한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