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라' 이영애, 바이올리니스트에서 지휘자 된 사연은

입력 2023.12.07 14:36수정 2023.12.07 14:36
'마에스트라' 이영애, 바이올리니스트에서 지휘자 된 사연은
tvN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마에스트라' 이영애의 인생 타임라인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세 가지 수식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홍정희/연출 김정권)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특히 배우 이영애(차세음 역)의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과 고퀄리티 지휘 연기를 예고해 관심이 고조 중이다. 지독한 완벽주의자 마에스트라 차세음(이영애 분)이라는 전무후무한 캐릭터의 등장이 흥미를 자극하고 있는 바. 과연 차세음은 어떤 매력과 서사를 가진 인물일지 대표 수식어를 살펴봤다.

먼저 유년시절의 차세음은 '전도유망한 바이올리니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어머니와 현악기 제작자인 아버지 사이에서 자라 어릴 때부터 클래식이 친숙했고 재능까지 물려받아 세간의 주목을 받은 인물.

하지만 바이올린과 한 몸처럼 지내던 차세음이 어느 날 갑자기 더 이상 바이올린을 켜지 않고 음악도 멀리하는 등 시련의 계절을 맞이한다. 무엇이 차세음의 바이올린을 멈추게 한 것인지, 차세음의 인생을 뒤흔든 일생일대의 사건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도유망한 바이올리니스트'에 이은 차세음의 수식어는 '무대를 지배하는 천재 마에스트라'다. 섬세한 곡 해석과 끓어 넘치는 에너지, 무대를 압도하는 장악력 등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항해사의 자격을 넘어 그 이상의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킨다.

여전히 편견과 차별을 받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연주자와 청중을 휘어잡으며 제 이름을 빛내는 것 역시 차세음만이 할 수 있는 법. 무대를 전쟁터에 빗대는 차세음의 지휘에는 어떤 힘이 담겨 있을지 '마에스트라' 속 무대가 기대된다.

이런 차세음이 세계 일류 오케스트라들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택한 곳은 해체 직전에 놓인 한국의 삼류 오케스트라 더 한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다.
차세음은 '더 한강필 상임 지휘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새로운 도전에 임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들에 휘말린다.

숨겨둔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완벽해야 할 오케스트라에는 뜻하지 않은 사건 사고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극의 분위기도 긴장감으로 뒤덮일 예정이다.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소용돌이 속에서 차세음은 자신을 지키고 오케스트라를 지킬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9일 오후 9시20분 1회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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