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나는 SOLO'(나는 솔로) 17기가 상철 현숙의 커플 탄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 Plus와 ENA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는 평균 5.36%(수도권 유료방송 기준)을 기록했다.
6일 방송분에는 지난 5박6일간의 로맨스 여정을 함께 한 17기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으며, 상철과 현숙만 서로를 선택해 최종 커플이 됐다.
다가온 '최종 선택'의 날, 제작진은 "정성을 다해 마음을 표현할 시간을 드리겠다"고 '프러포즈 타임'을 공지했다. 이에 상철은 현숙을 위해 핫팩을 또다시 데웠고, 영호도 옆에서 도왔다. 현숙을 마주한 상철은 "영호님이 도와주셨어"라며 뜨거워진 핫팩을 선물했고, 같은 시각 영호는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 등 이별 노래를 들으며 감성에 젖었다.
영수, 영숙은 첫날 서로의 부모님의 사진을 뽑은 운명으로 최종 선택 직전에서야 데이트를 하게 됐다. 영숙은 "다른 영수였으면 5박 6일이 얼마나 재미 없었겠냐"라며 영수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하지만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숙님과) 잘 통하고 내가 원하는 걸 갖고 있지만 설렘을 느끼지는 못했다"라며 미안해했다.
그런가 하면 광수는 옥순에게 직접 만든 프렌치 토스트를 선물했고, 옥순은 달걀 스크램블을 만들어 광수에게 화답했다. 영호는 2순위 데이트로 현숙과 처음 데이트를 했던 날을 재연하며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현숙에게 불러주면서 마지막까지 마음을 표현했다. 영호는 "식장 들어갈 때까지 모르기 때문에"라며 진심을 전했으나, 현숙은 제작진에게 부탁해 상철을 향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제작진이 부른 인터뷰인 줄 알고 현숙이 있는 곳으로 간 상철은 현숙의 꽃다발 선물에 울컥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마침내 최종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고, 영수는 "불나방의 자세로 용기를 내보겠다"라고 자신을 거절한 옥순을 선택했다. 광수는 "옥순님에게 이성적 끌림이 있었으나 최종 선택에 대한 무게감이 다소 가볍다고 느꼈다"라며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옥순 역시 "미래를 같이 그린다고 생각했을 때,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라며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영숙은 "제 첫 선택이 마지막 선택이니 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영수에게 직진해 자신의 이름을 알려준 반면, 영식은 '솔로녀' 모두에게 직접 쓴 꽃편지를 선물한 후 "최종 선택을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영철은 "참 많은 희로애락이 지나갔다"고 울컥하며 옥순, 순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순자는 "한결 같이 저만 봐줘서 고마웠다"라고 영식에게 눈물로 인사한 뒤, "2순위 데이트 이후 한놈만 패기 시작했다"라며 광수에게 직진해 이변을 연출했다. 정숙, 영자는 모두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마지막으로 영호는 "제게 설렘을 느끼게 해준 분이 한분 있다. 그분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는 나무 같았다. 그런 모습도 좋아보였다"며 현숙에게 직진했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