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승연이 두 명의 엄마가 있다고 고백했다.
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이승연이 가정사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이승연은 자신을 낳아준 엄마와 길러준 엄마가 따로 있다며 "(길러준 엄마가) 진심으로 날 키웠다. 대단한데 아빠를 정말 좋아했구나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승연 아버지는 길러준 엄마가 친엄마의 빈자리를 채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하룻밤 우리집에 있다가 불의의 사고가 난 거야"라며 어쩌다 보니 이승연의 동생이 생겼다고 해 웃음을 샀다.
특히 그는 "동생이 탄생해서 호적에 올려야 하는데 올릴 수가 없었다. 당시 친엄마와 호적 정리가 안돼 있었다. (예전) 그대로였다. 본인 사인이 있어야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이승연이 "그래서 내가 난리를 쳤지 않냐. 얼른 (길러준) 엄마 올리고 동생도 호적에 올려야 한다고 했지 않냐"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일본에서 지내던 친엄마가 결국 호적 정리를 위해 귀국했다고. 이승연 아버지는 "직접 가서 삭제하고 그 자리에서 길러준 엄마를 올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조사해 보니까 일본 가서 다른 남자가 생긴 거야"라며 큰소리를 쳤다.
이에 이승연이 "그럼 아빠가 차인 거네, 엄마한테 차인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갑자기 아버지의 한풀이가 시작됐다. "아빠 밤새우고 얘기하겠다, 계속 얘기할 거냐"라는 딸의 말에도 불구하고 2차 한풀이가 이어져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