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연애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솔로동창회 학연' 오프닝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를 비롯한 MC들이 동창회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개그우먼 이은지는 "동창회 자체도 설레는데 '솔로'라고 붙이니 더 설레더라. 너무 궁금하다"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대호는 "동창을 못 만나다가 만나게 되면 그런 감정이 생길 때가 있더라"라고 거들었다.
가수 이석훈이 입을 열었다. 지난 2011년 한 연애 프로그램을 통해 아내를 만난 그는 "아무래도 연애 프로그램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지 않았냐. 그때 그 감정을 제가 알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특히 남성 출연자 분들의 표정이나 손짓 이런 걸 보면 그래도 제가 좀 더 (여자 출연자에게 관심이 있는지 아닌지) 잘 알지 않겠냐"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유병재가 비슷한 콘텐츠를 기획한 적이 있다고 거들었다. "저는 진짜 제 일처럼 볼 수 있을 것 같은 게 어린시절 좋아한 친구와 통화하는 콘텐츠를 기획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출연자 섭외를 제가 해야 하지 않냐. 전화를 걸어서 받았다. '여보세요' 이 말을 듣자마자 15살의 나로 돌아가는 느낌이더라"라고 해 설렘을 유발했다.
특히 김대호가 "저는 '학연'을 개인적으로 이용하겠다"라고 선언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제가 연애를 안 한 지 7년이 넘었다. 연애 세포가 죽어 있다"라며 깜짝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대호는 "연애 세포 제세동기로 (이 방송을) 좀 활용하고 싶다.
한편 '솔로동창회 학연'은 학창시절 친구가 연인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동창들 사이 아련한 추억과 낯선 설렘을 담아내면서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