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코미디언 임라라, 엄지윤이 과거 개그 프로그램 폐지로 좌절했던 심경을 밝혔다.
6일 LG U+모바일TV 오리지널 예능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 시즌2(이하 '내편하자2')에서는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좌절을 겪고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이날 영화 '기생충' 속 캐릭터들처럼 처지가 곤란한 불쌍한 사람들을 보거나 주변인들을 내려치기 하면서 자신의 자존감을 채우는 연인의 사연이 소개되자 충격을 받은 출연진들은 "병이다", "미쳤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자존감이 바닥을 기었을 때가 있었냐"는 질문이 나오자 임라라는 "부모 반대를 무릎 쓰고 2년 동안 개그맨을 준비했는데 그 때 딱 '웃찾사'가 없어졌다"면서 "죽도록 열심히 노력을 했는데 세상이 나를 등졌다"라고 크게 좌절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개그콘서트' 폐지로 비슷한 일을 겪었던 엄지윤 역시 "그때는 제가 잘못했다 이런 느낌이 아니라 세상이 나를 버렸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라며 깊이 공감했다고.
그런 가운데 팀이 두 번이나 해체된 쓰라린 경험을 털어놓던 김우석은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자신만의 철학을 밝혀 다른 출연진으로부터 "강한 남자네", "멋있다"라는 감탄을 불러왔다는데.
강철 멘털을 지닌 '반장 재질' 김우석의 말에 감명받은 엄지윤이 "김우석에게 투표하겠습니다"라고 하자 김우석은 "투표하면 죽는다"고 난색을 표했다고 해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지 반전 웃음을 선사할 '내편하자2' 본 방송에 관심을 폭주시킨다. 6일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