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현역가왕' 전유진이 무대 직후 컨디션 난조를 토로해 불안감을 자아낸다.
5일 오후 9시40분 방송되는 MBN '현역가왕'에서는 전유진을 비롯한 실력파들이 대거 등판하는 마지막 예선전이 펼쳐진다. 특히 전유진은 영상 클립 조회수 및 댓글수, 팬 화력 등에서 쟁쟁한 현역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이슈의 주인공으로 꼽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녹화에서 전유진은 앞선 트로트 경연에서 조기 탈락했던 트라우마를 언급하며 "당시 경연에서 못 보여준 것이 많아서 '현역가왕'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전유진은 "압박감이 크지만,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의연한 자세로 기대감을 높였다.
마침내 무대 위에 오른 전유진은 손과 발을 탈탈 털고, 막판 발성 연습까지 하는 등 극도의 긴장감을 떨치려는 모습으로 모두를 집중하게 했다. 이어 전유진은 특유의 울림 있는 발성과 안정적인 호흡으로 '꼬마 인형'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전유진에 대한 '인정' 평가에 나선 32인의 현역들은 "누를 거야?" "난 아직" 등 물밑 논의를 펼쳤고, 마스터들은 무대 중간 생각 외로 인정 버튼 수가 올라가지 않자 "진짜 잔인하다"라는 한탄을 내뱉었다.
결국 전유진은 노래를 마친 후 백스테이지에 서서 "아, 망했어요"라고 자조한 후 "솔직히 기분 안 좋다"라는 심경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현장에서는 신유와 대성, 손태진 등 골방 마스터들이 일동 찬사를 보낸 실력자가 등장해 경연 분위기를 더욱 들끓게 만들 예정이다.
'현역가왕' 제작진은 "'현역가왕' 2회를 통해 전유진을 비롯한 쟁쟁한 나머지 후보들이 전원 출격하며 재미와 긴장감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오늘(5일) 예선전이 모두 마무리되며, 예선 1위와 방출되는 1인이 모두 공개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