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 만취한 참가자들에 한숨…"주사 맞는데 본인은 부정할 것"

입력 2023.12.04 23:26수정 2023.12.04 23:26
오은영 박사, 만취한 참가자들에 한숨…"주사 맞는데 본인은 부정할 것"
MBC '알콜 지옥'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오은영 박사가 '알콜 지옥' 참가자들의 행동에 안타까워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에서는 술을 과하게 즐기는 10인이 모인 가운데 7박 8일 금주 캠프가 시작됐다.

이들은 다 같이 술잔을 기울였다. 시간이 점점 흐르자 만취한 참가자들이 하나 둘 보였다. 한 참가자는 눈에 띄게 행동이 느려졌다. 눈이 풀린 채로 건배로 하는 모습이었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가 "많이 취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 참가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응했지만 계속해서 비틀거렸다. 과한 음주로 혀가 꼬이면서 대답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만취해 의자에서 넘어지기도 했다. 그는 스스로 취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안 취했다. 안 취했는데 몸이 약해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계단을 잘 내려오지 못하자 "취한 건 아닌데 원래 계단을 무서워해서 그렇다"라며 취한 상태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가 입을 열었다. 그는 만취한 참가자들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더니 "이걸 주사라고 하면 분명히 본인은 부정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내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냐 할 거다. 보통 주사라 하면 주폭 등을 해야 잘못했다 생각한다. 주사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행동 패턴을 바꾸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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