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오은영 박사가 '알콜 지옥' 참가자들의 행동에 안타까워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에서는 술을 과하게 즐기는 10인이 모인 가운데 7박 8일 금주 캠프가 시작됐다.
이들은 다 같이 술잔을 기울였다. 시간이 점점 흐르자 만취한 참가자들이 하나 둘 보였다. 한 참가자는 눈에 띄게 행동이 느려졌다. 눈이 풀린 채로 건배로 하는 모습이었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가 "많이 취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 참가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응했지만 계속해서 비틀거렸다. 과한 음주로 혀가 꼬이면서 대답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만취해 의자에서 넘어지기도 했다. 그는 스스로 취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안 취했다. 안 취했는데 몸이 약해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계단을 잘 내려오지 못하자 "취한 건 아닌데 원래 계단을 무서워해서 그렇다"라며 취한 상태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가 입을 열었다. 그는 만취한 참가자들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더니 "이걸 주사라고 하면 분명히 본인은 부정할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