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나혼산', 10년 하니 '결혼하라'는 소리도 안 듣게 돼"

입력 2023.12.04 15:08수정 2023.12.04 15:08
전현무 "'나혼산', 10년 하니 '결혼하라'는 소리도 안 듣게 돼" [N현장]
방송인 전현무가 4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10주년 기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가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암로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전현무, 박나래, 기안84, 이장우, 키, 코드 쿤스트, 김대호 아나운서, 허항 PD가 참석했다.

이날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 초창기 멤버로서 10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 "초창기에는 혼자 사는 게 우울하기만 하고 짠한 느낌일 때 들어왔었다"라며 "그때는 약간 혼자 사는 사람들을 짠하게 보는 게 있었는데 요즘은 혼자 사시는 분들도 많고 다양하게 1인 라이프를 즐기다보니깐 10년 하면서 대중들이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사회가 많이 바뀐 것 같다"라며 "처음에는 (저를 보고) '결혼해야지'라는 시선이 많았다면 지금은 혼자 당당히 사는 모습을 응원해주신다"라며 "또 결혼하라는 말도 많이 안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뉴스에서 접하는 세태의 변화보다는 확실히 1인 가구에 대해 달라진 시선을 프로그램하면서 많이 느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지난 2013년 3월 처음 방송된 후 10년 동안 금요일 밤을 책임져 오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다양한 1인 가구 연예인들의 일상을 소개하면서 많은 스타들을 배출해 내면서 여전히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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