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현역가왕' 박혜신 조정민 한봄 린 전유진 김다현이 1회에서 화제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지난 11월28일 처음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에서 현역들이 현역들의 무대를 눈앞에서 '인정'과 'NO 인정'으로 직접 평가하는 전무후무한 자체 평가가 그려졌다.
조정민은 지난 6월, 부모님께도 알리지 않고 갑상선 암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정민은 "다시는 노래를 못 부를 줄 알았다"고 울컥하며 "여러분들이 즐겨주시고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눈시울을 적셨지만 중간 점수 최하위인 13 버튼을 받으며 방출 위기에 놓였다. 15년 차 현역 조정민이 관록의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한봄은 만삭의 배를 이끌고 무대 위에 올라 임신 9개월째라는 사실을 최초 고백하며 "공연이나 행사 섭외가 안 들어올까 봐 숨기고 활동했다"는 말로 모든 워킹맘들의 공감을 불렀다. 그리고 한봄은 부른 배 탓에 호흡이 힘든 핸디캡에도 불구, 간드러지는 창법으로 26 버튼을 얻었다. 배 속의 아이와 '듀엣'으로 나섰던 한봄이 끝까지 경연 완주에 성공해 TOP7 영예를 거머쥘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혜신은 녹화 전날까지도 지방 행사를 다녀왔다며 "현역 생활을 하며 겪었던 아픔을 노래로 씻겠다"는 각오로 박수를 받았다. 박혜신은 특유의 깊고 진한 허스키 보이스로 계은숙의 '연정'을 열창했고 "지금까지의 힘든 삶이 노래에 담겨있다"라는 극찬과 함께 28 버튼으로 중간 점수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혜신이 실력파로 포진된 후발대 참가자들에 맞서 1위 자리를 지켜낼지 궁금증을 모은다.
그런가 하면 2회에는 현역들의 견제대상 0순위로 꼽히는 발라드 여왕 린과 전유진의 출격이 예고돼 더욱 거세질 고래 싸움을 예감케 했다. 트로트를 향한 진심을 전한 '음색 여신' 린이 부르는 트로트는 과연 어떤 맛일지, 동영상 조회수 및 댓글 수 부동의 1위인 팬덤 퀸 전유진이 쟁쟁한 선배들을 꺾고 올인정을 터트릴지 호기심을 치솟게 한다. 또한 '현역가왕' 막내이자 늘 의젓한 모습을 보였던 김다현이 대기실에서 "사람을 참 아프게 한다"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펑펑 흘리는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모두를 안타깝게 상황. 김다현이 눈물을 쏟은 이유는 무엇일지, 33인 전원의 무대가 공개되는 2회는 오는 5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