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씨' 유선호, 도련님 눈빛이 심상치 않아요

입력 2023.12.03 13:21수정 2023.12.03 13:21
'열녀박씨' 유선호, 도련님 눈빛이 심상치 않아요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열녀박씨' 배우 유선호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똘기'를 보여줬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4회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돌발 행동으로 모두를 당황케 한 태민(유선호 분)의 활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태민은 어머니 혜숙(진경 분)에게 회사로 들어가겠다고 선언하고, 무슨 생각이냐고 묻는 말에 "누구랑 편 먹을지는 아직 안 정했는데"라며 의미심장한 대답을 내놓는다. 철딱서니 없는 한량 금수저에서 벗어나 친어머니까지 긴장하게 만드는 태민의 언행이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태민은 할아버지 상모(천호진 분)의 일을 돕기까지 하며 이전과는 다른 성실한 태도로 그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한다.
또 "나는 잡초처럼 살래요, 뽑아도 뽑아도 끈질기게"라며 뼈 있는 말을 할아버지에게 건네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혜숙은 의붓아들 태하(배인혁 분)를 견제하기 위해 그와 원래 계약 결혼 예정이었던 하영(신수현 분)을 가족 식사 자리에 데려오고, 심상치 않음을 눈치챈 태민이 "내 여자친구예요"라고 끼어들며 계획을 방해했다.

이렇듯 유선호는 친어머니와도 첨예하게 대립하는 동시에 이복 형 태하에게 "심심한데 네 거 다 뺏어 볼까?"라고 도발을 서슴지 않는 등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태민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몰입을 이끌었다.

유선호가 출연하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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