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성대마비에도 콘서트 준비…"목 뜯어내고 싶은 마음 들기도"

입력 2023.12.03 00:05수정 2023.12.03 00:04
엄정화, 성대마비에도 콘서트 준비…"목 뜯어내고 싶은 마음 들기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성대마비를 겪고 있는 고충을 전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75회에서는 이주영, 엄정화가 출연했다.

이날 엄정화는 성대마비를 겪는 와중에 콘서트를 앞두고 매니저와 콘서트 준비에 나섰다. 그는 쉴 새 없이 목을 풀며 "갑자기 목이 확 막힐 때다 있다"고 말했고, 매니저는 "옆에서 봤으니까 누구보다 잘 알 것 같다"고 공감했다. 엄정화는 "처음에는 말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이제는 노래를 하려고 하니까 발전은 한 것 같다"고 뿌듯함을 느끼면서도 "이깟 성대 한쪽 안 움직이는 것 때문에 내가 이럴 일인가 싶다"고 속상함을 표했다.


이에 전현무는 "저런 상황에 콘서트 하기로 한 게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엄정화는 "저 정말 대책 없지 않냐"고 물었지만, 송은이는 "많은 비슷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이어 엄정화는 "목을 뜯어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며 "감기는 언젠간 낫는다는 게 부러웠다"고 성대마비의 고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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