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웰컴투 삼달리' 신혜선, 갑질 누명 쓰고 추락…고향 제주 컴백(종합)

입력 2023.12.03 00:04수정 2023.12.03 00:03
첫방 '웰컴투 삼달리' 신혜선, 갑질 누명 쓰고 추락…고향 제주 컴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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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웰컴투 삼달리' 신혜선이 어시스턴트의 모함으로 인해 갑질 누명을 쓰고 추락했다.

2일 처음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 연출 차영훈) 1회에서는 남자친구 천충기(한은성 분)에게 비장한 표정으로 다가가는 조삼달(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삼달은 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천충기에게 다가가 곰팡이가 핀 물김치를 퍼부었다. 앞서 조삼달은 일을 마친 뒤 야근 중인 천충기를 위해 도시락을 사서 갔으나, 천충기가 다른 여자와 키스 중인 모습을 목격했다.

이로 인해 천충기에게 물김치를 투척한 조삼달은 "너는 참 사랑하는 거 많아서 좋겠다"며 "나도 사랑해, 딴 년도 사랑해"라고 비아냥댔다. 천충기는 해명하려 했으나, 조삼달은 "주둥이 열지 말라"며 "그냥 전 여친에게 물김치 맞은 것으로 해라, 바람 피우다 걸려서 물김치 맞은 쓰레기보다 낫지 않나"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많이 먹어, 아주 쉬다 못해 썩었더라"고 독설을 날렸다.

제주 기상청 예보관 조용필(지창욱 분)은 본청을 마다하고 제주에 남아 있는 이유를 궁금하게 했다. 왕경태(이재원 분)는 조용필에게 "너 조삼달 있는 서울이 안 맞는 거지? 마주칠까봐"라고 물었다. 조용필은 조삼달을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었다. 이 왕경태는 "이젠 잊을만 하지 않냐"며 "친구끼리 사귄 것부터가 잘못 됐어, 내가 도시락 싸들고 말릴 새도 없이 그렇게 나타나니까 어떻게 할 새가 없었다"고 소리쳤다.

조삼달은 톱스타들도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유명 포토그래퍼로 승승장구 중이었다. 전세계적인 파리 매거진과 사진전도 준비 중이었다. 조삼달의 어시스턴트인 방은주(조윤서 분)는 그런 조삼달을 시기했다. 방은주는 조삼달의 허락 없이 모델 촬영에 스카프를 올려뒀고, 조삼달은 빼라고 했다. 그럼에도 모델이 해당 스카프를 착용하고 등장하자 조삼달은 폭발했다.

조삼달은 여름 촬영을 위해 목선이 예쁜 모델을 일부러 섭외했다고 했지만, 방은주는 고집을 부렸다. 이에 조삼달은 "어시 4년 차가 그걸 구분 못하고 우기냐"며 "기분 안 좋아? 공과 사는 구분하자"고 말했다. 그러자 방은주는 "실장님은 오늘 기분이 좋으시냐"고 의미심장하게 물으며 "실장님이 빼라면 빼야죠, 제가 무슨 힘이 있나요"라고 비아냥거렸다.

저녁 자리에서 조삼달은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운 사실이 소문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물김치 사건도 언급되자 "우리 엄마 물김치에 곰팡이가 예쁘게 피었길래 쏟아버렸다"며 "바빠 죽겠는데 상처까지 받을 시간이 없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그 여자가 누군지 아냐"는 질문에 "궁금하지도 않아, 끼리끼리 놀겠지 뭐"라고 반응했다. 이를 지켜보던 방은주는 자리에서 일어나 나갔다.

조삼달은 방은주가 천충기와 찍은 셀카를 받고 천충기가 바람 피운 상대가 방은주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방은주의 머리 핀을 보고 천충기가 키스했던 여성이 방은주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방은주는 조삼달에게 사진을 보낸 이유에 대해 "내가 실장님 애인과 바람 피운 거 아셨으면 했다, 너무 멀쩡해 보였다"며 "처음엔 미안했는데 그런데 별일 아닌 거처럼 구니 제 자존감이 자꾸 낮아져서"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조삼달은 의연하게 일은 제대로 해달라 당부하며 "전남친 바람 따위야 지장 안 주는데 적어도 너는 지장 주잖아"라고 말한 뒤 "똥 밟았을 때 기분은 더러운데 그렇다고 일은 망칠 수 없잖아, 너희들이 똥이라고 나한테"라고 비웃었다.

조삼달은 괴로워하며 술을 마셨다. 다음날 그는 뉴스에서 방은주가 다리에서 투신 시도를 하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구조돼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뉴스에서는 방은주가 갑질과 언어 폭력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고 직장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보도됐다. 조삼달은 충격에 빠진 것도 잠시, 예정됐던 촬영이 취소됐고, 위약금도 물어낼 위기에 처했다. 또한 유명 톱스타들로부터 사진전 사진도 내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파리 매거진과 함께 하는 월드투어 사진전도 취소됐다.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호소했지만 아무도 조삼달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다. 조삼달은 불 꺼진 갤러리에서 오열했다.

조삼달의 모친 고미자(김미경 분)는 세 딸들 모두 서울에서 잘 살고 있다는 이유로 제주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
하지만 고미자는 남편 조판식(서현철 분)에게 "하나는 이혼녀, 하나는 노처녀, 하나 남은 건 과부"라며 "전생에 내가 무슨 죄를 졌나"라고 신세를 한탄했다. 집에 돌아간 그때 고미자와 조판식은 깜짝 놀랐다. 조삼달과 조진달(신동미 분), 조해달(강미나 분), 그리고 손녀 차하율(김도은 분)까지 마당에 서있었던 것. 고미자와 조판식은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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