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 와도 다 거절"…12기 영수·영식·영철, '나솔사계'서 모솔 탈출할까

입력 2023.12.01 11:54수정 2023.12.01 11:54
"DM 와도 다 거절"…12기 영수·영식·영철, '나솔사계'서 모솔 탈출할까
ENA, SBS플러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나는 솔로' 12기 모태솔로 영수와 영식, 영철이 '솔로민박'에서 새 사랑 찾기에 돌입했다.

지난 11월30일 방송된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민박'에 입성한 '모태솔로 특집' 12기 영수 영식 영철이 다시 한번 인생의 짝을 찾기 위해 용기를 내는 모습이 펼쳐졌다.

세 사람은 약 1년 전 '솔로나라 12번지'에서 커플 등극에 실패했다. 이에 이들은 이날 '솔로민박'에 도착해 그간의 근황을 들려줬다. 강화도에 마련된 '한옥 솔로민박'에 가장 먼저 도착한 영수는 '은하철도 999' 속 철이를 연상시키는 복슬복슬한 헤어스타일로 등장, "이렇게 나온 뒤 나중에 머리가 바뀌어야지 덜 알아보시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나왔다"며 "아직도 모태솔로"라고 근황을 전했다.

뒤이어 나타난 영식은 "소개팅은 몇 번 했지만 연인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고 '공식 모태솔로'를 선언한 뒤 "자기 객관화가 좀 됐다, 제가 너무 섣불렀다, A/S를 다시 받으러 왔다"고 변화를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영철 또한 "아직도 모태솔로"라고 머쓱해하며 "DM(다이렉트 메시지)은 되게 많이 받았는데 다 거절을 했다, TV에 나오는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이상형이라고 연락을 주시는 게 좀 무서웠다"고 밝혀 3MC 데프콘, 경리, 조현아를 놀라게 했다.

이후 '12기 화제의 인물'인 광수가 깜작 영상을 보내와 세 사람을 위한 응원단을 자처했다. 그 역시 모태솔로에서 탈출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좋은 짝을 만나서 솔로를 반드시 탈출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응원했다. 반면 영호, 상철은 모태솔로 탈출에 성공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고, 데프콘은 "우리 방송의 순기능!"이라고 사랑을 찾은 두 사람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세 사람과 '솔로 민박'에서 만날 세 여성은 뛰어난 비주얼과 발랄한 성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세 여성은 자신이 직접 선택한 꽃다발에 따라 장미, 백합, 국화라는 이름을 부여받았다. 시원시원한 미모의 장미의 등장에 영수는 "저 꽃이 뭐냐"고 혼잣말을 했고, 장미는 "네?"라고 되물었다. 이에 영수는 "아니다, 우린 이래서 안돼"라며 좌절했다. 하지만 햇빛에 그대로 노출된 장미의 다리를 본 영수는 "좀 덮고 싶을 것 같은데"라고 하더니, 자신의 옷을 영식에게 건네며 "네가 장미에게 전해줘라"고 말했다. 영식에게 옷을 받은 장미는 "나중에 (옷) 드라이를 핑계 삼아 데이트를"이라며 고마워했다.

뒤이어 '포카혼타스' 느낌의 백합이 등장했다. 그는 "연애는 많이 했다"며 "올해 초에 헤어졌다"고 연애사를 밝혔다. 마지막 여성 출연자는 동안 미모가 돋보이는 국화로, "숙맥이 좋다"며 "어수룩한 부분이 순수하게 느껴진다"고 '모솔'을 환영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MBTI가 모두 'E'인 세 여성은 초반부터 화끈하게 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6인의 솔로민박 입주가 완료되자, 제작진은 "알아서들 하세요"라고 '자유 연애의 시간'을 알렸다. 이에 출연자들은 평상 위 라면과 김치로 식사부터 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다 세 여성들은 한 사람 분이 부족한 달걀을 두고 게임을 하려고 했으나, 영철은 "달걀 하나 때문에 게임까지 해?"라며 정색하는가 하면, "라면에 계란 껍질 안 들어가게 조심해"라고 폭풍 잔소리를 했다. 국화는 "(앉아서) 말만 하시네요"라고 뼈 있는 한 마디를 던졌고, 영철은 "하체 근육량이 많아서 좌식으로 앉으면 많이 불편하다"고 해명했다. 국화는 "응, TMI"라고 응수했고,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철님이 조금 '찐따미'가 있는 것 같다"며 "제가 찐따미를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반전을 보여줬다.

식사를 마치고 영식, 영수는 백합과 장을 보러 떠났고, 장미는 잠깐 잠을 청하러 방으로 향했다. 영철과 단둘이 남은 국화는 "모솔 특집 이후에 전보다 나아지지 않았냐"고 물었으나, 영철은 "그 뒤로 여자를 만난 적이 없다"며 "안 만난 게 아니라 못 만났다"고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키 크고 어깨 깡패" "행동이 귀여운 사람"이라고 서로를 지칭하는 듯한 이상형을 공개해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이것도 잠시, 국화는 영철에게 산책을 제안했으나, 영철은 "쉬어도 괜찮을 것 같다"며 방에 누워 핸드폰에만 집중해 한숨을 자아냈다.

잠시 후, 모태솔로 3인방은 여성들을 의미하는 꽃바구니와 셀카를 찍는 방식으로 첫인상 선택을 했다. 여성 3인방은 '솔로나라 12번지' 때와 마찬가지로 종을 우렁차게 치는 방식으로 첫인상 선택에 나섰다. 영식, 영철은 국화를 첫인상으로 선택했고, 영수는 장미를 선택했다. 반면 백합, 장미는 영식을 선택했고, 국화는 영철을 선택해, 영수는 또다시 '0표'에 머물렀다. '첫인상 인기남'이 된 영식은 "다음날 한표도 못 받는 게 더 무서운 것"이라며 마음을 다잡았고, '0표남'이 된 영수는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며 "여성분들이 내게 크게 기대 안 하는 상황이구나"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뒤이어 모태솔로 3인방은 자기소개 시간 장미, 백합, 국화에게 어필에 나섰다. 영수는 "촬영 후 소개팅 몇 번 해봤는데 썸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영식은 "올해 3월에 서울로 이사했다"며 "교회를 다니긴 하지만, 주일에 얽매이진 않는다"고 열린 태도를 보였다.
영철은 "항상 즐겁게 꿈을 향해서 사는 게 제일 좋다"며 "행복한 상태에서 연인 하나 추가로 더 행복한 상태로 살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절실한 마음을 드러냈다. 뒤이어 여성 3인방의 자기소개가 예고돼, 뜨거워질 '솔로민박' 3탄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나솔사계는 오는 7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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