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이영애가 '대장금'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배우 이영애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영애는 "'대장금'이 50부작인데 책을 쓰면 팔만대장경으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비하인드가 많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대장금'이) 너무 잘되니까 MBC에서 100회로 늘리겠다고 했다"라며 "3박4일을 자지도 못하고 밤을 세니까 내가 눈을 뜨고 있는지도, 자는지 안 자는지 모르겠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영애는 "감독님이 '컷' 이라고 했는데 내가 자고 있다고 하시더라"라며 "'아니 저 안자고 대사했어요'라고 했다, 100회 한다고 해서 땅을 치고 울었다, 원래 50부작인데 4회 연장에서 54회였다"라고 말했다.
이영애는 "배우 입장에서는 ('대장금'은) 평생에 하나 있을까 말까 한 기회였다"라며 "제주도에서 촬영했는데 날씨가 변화무쌍했다, 너무 긴장하고 힘들어서 끝나고 나서 턱관절 (이상이) 생겼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이영애가 출연한 '대장금'은 지난 2003년 9월부터 2004년 3월까지 방송된 54부작 MBC 드라마다. 마지막회 최고 시청률 57%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