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2' 감독 "다시 만난 송강, 성장한 모습…같이 울컥해"

입력 2023.11.30 11:41수정 2023.11.30 11:41
'스위트홈2' 감독 "다시 만난 송강, 성장한 모습…같이 울컥해" [N현장]
배우 송강이 30일 오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D동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스위트홈2' 이응복 감독이 송강이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새 드라마 '스위트홈2'(극본 김칸비/연출 이응복)의 제작발표회가 30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렸다.

송강은 괴물화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실험체가 될 위험을 무릅쓰고 밤섬 특수재난기지로 향하는 차현수를 연기한다.

송강은 "현수는 괴물화 사태를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더 큰 의지를 가지고 밤섬의 특수 재난 기지에 가서 우울한 삶을 다시 경험한다, 외로운 삶과 사투를 벌이면서 전보다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감독님이 현수가 더 성숙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 부분을 더 많이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촬영 초반에 분장을 지우고 숙소에 갔는데 그날 찍은 장면이 생각이 나는데 등산을 한 후의 상쾌함이 느껴졌다, 알 수 없는 뿌듯함과 행복이 느껴졌다, 이게 이 장르의 매력이구나'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응복 감독은 "(시즌2 제작을 결정하고) 송강 배우를 제 사무실에서 만났는데 이미 성숙해져서 왔더라, 그동안 많이 성장했고 나도 송강씨도 울컥했던 기억이 난다, 그게 시즌3까지 이어질 것 같다"라고 했다 .

시즌2와 시즌3가 동시에 제작된 바, 이응복 감독은 "시즌1은 시즌2와 시즌3를 하게 될 줄 몰랐다,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넷플릭스 등 여러 힘을 얻었고 작가님들과 함께 웹툰과 다른 드라마만의 세계관, 고유의 캐릭터를 녹여서 준비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시즌1은 갇혀서 힘들어하는 이야기이고 시즌2는 나와서 고생을 하는 이야기인데 이게 왜 벌어졌는지 어떻게 해결하는지 각 캐릭터의 이야기와 함께 전개된다, 시즌1에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보완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스위트홈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지난 2020년 공개된 시즌1의 흥행에 힘입어 3년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오는 12월1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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