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정용화가 후배 가수 뉴진스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가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대학 축제 출연을 무려 13년만에 처음으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데뷔 초 섭외가 왔지만 해외 투어 때문에 못한 거다. 언젠가부터 섭외 연락이 안 오더라, 어차피 안 한다고"라며 "올해 드디어 직접 팬들을 만나러 갔다. 대학 세 군데에서 섭외가 와서 갔더니 이게 소문이 났나 보더라. 첫날 끝나자마자 다른 학교에서 섭외가 왔다. 계속 늘어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MC들은 "무대에서 실언을 한 게 화제가 됐다던데"라고 물었다. 정용화는 "대학 축제가 너무 재미있더라. 거의 2만 명 정도 학생들이 제 이름을 연호하니까 에너지에 압도 당하고 기분이 좋았다.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어서 '다음에 무페이로 오겠다' 했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찾아가는 학교마다 '다음에 또 부르면 무페이로 올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그러자 MC 장도연이 "파산하겠다"라며 농을 던졌다. 정용화는 "사실 돈 때문에 간 게 아니라서 그렇게 한 거였다. 그런데 그 후 회사에서 하는 말이 대학 축제는 에이전시가 따로 있는데 무페이로 하면 그 에이전시가 돈을 못 번다 하더라. 그 다음부터는 자제하고 있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후 "축제 출연 기준이 있다던데"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 말에 정용화가 걸그룹 뉴진스를 언급했다. "섭외가 되고 보니까 뉴진스가 있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든 축제에) 다 뉴진스가 있었냐"라는 물음에도 "다 있더라"라고 밝혀 의혹(?)을 증폭시켰다.
정용화는 "(가까이 가서) 보고 싶었지만 아주 멀리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