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하지원이 '슬릭백' 달인(?)으로 '유퀴즈'에 출격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하지원이 게스트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MC 유재석, 조세호를 만난 하지원은 "낯설다, 제가 요즘 자연인으로 살다 보니까"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스스로에 대해 "자연인 하지원"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유재석이 "하지원씨는 주변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을 가졌다. 리액션 좋고 잘 웃어 준다. 주변 분위기가 좋아진다"라고 말했다. 하지원은 "저는 그냥 웃겨서 웃는 건데"라며 미소를 보였다.
특히 유재석이 "오늘 하지원씨가 작품 홍보 때문에 나온 게 아니다"라더니 "정말 슬릭백 추는 걸 보고 출연 요청을 드렸다"라고 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원은 "어우~ 말도 안돼~"라면서 믿지 않는 듯한 반응이었다.
그러자 유재석과 조세호가 "아니다. 진짜 슬릭백 달인으로 나온 거다. 그걸로 화제가 됐지 않냐"라고 다시 한번 강조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하지원 역시 배꼽을 잡았다.
그는 슬릭백 챌린지에 도전한 이유를 공개했다. "친구가 제 작업실에 놀러왔는데 이게 요즘 핫하다고 해보라는 거다"라면서 "저는 제안 받으면 안되겠지 이런 생각이 없다. 일단 해봐야지 싶어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 정말 잘하고 싶다. 너무 하고 싶은데 안된다. 제대로 못 배워서 그런지 안되더라"라며 속상해 했다. 유재석은 "이게 노하우를 알아도 잘 안되더라"라고 거들었다.
하지원은 MC들과 슬릭백에 다시 도전해 봤다. 구두를 신고 온 그는 "벗죠, 뭐"라더니 맨발로 슬릭백 챌린지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화제를 모았던 영상과 같이 어딘가 어설픈 모습으로 또 한번 웃음을 줬다.
그럼에도 하지원은 "저 돼요? 좀 됐어요?"라며 재차 물어봐 폭소를 안겼다. 이를 본 유재석이 "안됐어요"라더니 "이건 줄행랑 아니냐"라면서 폭소했다. 하지원은 언젠가 꼭 하고 말겠다며 이를 갈아 눈길을 모았다.